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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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프로리그] 삼성전자vs온게임넷 우승의 종착지에는 누가?

기사입력 2008.08.08 16:19 / 기사수정 2008.08.08 16:19

이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영 기자] 8월 9일 토요일, 'e스포츠의 성지'인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의 대장정을 마감하는 결승전이 펼쳐진다.

정규시즌 1위로 결승에 직행하며 지난 2007년 전기리그 이후 2년 연속 광안리 결승진출과 함께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리는 삼성전자와 무려 8연승이라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창단 이후 최초의 우승에 도전하는 기적의 온게임넷.

이 두 팀의 우승컵을 향한 한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 전기리그에서 르까프를 4:0이라는 스코어로 셧아웃시키며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큰 무대서의 다분한 경험과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으며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온 온게임넷보다 한 달여 간의 준비기간이 확보되어 있던 삼성전자에는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성은, 허영무, 송병구로 이어지는 탄탄한 개인전 라인과 함께 팀플레이 라인은 삼성전자가 다시 한번 광안리에서 우승을 맛볼 수 있는 큰 힘이 되어준다.

온게임넷은 정규시즌 6연승과 함께 포스트시즌에서 2연승을 거두며 총 8연승이라는 놀라운 기세를 보여주며 광안리에 발을 내디뎠다.
 
시즌 초반 2연패라는 최하위에서 막판에 기적을 일궈내며 결승에 진출에 성공한 온게임넷의 기세와 뒷심은 최대장점.

특히 박찬수·박명수의 형제의 활약과 함께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신상문이라는 든든한 카드와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팀플레이는 온게임넷의 필승을 다질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창단 후 최초의 우승과 함께 7시즌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온게임넷이기에 이번 결승을 향한 결의는 대단하다.
 
이번 전체적인 엔트리를 살펴보았을 때 삼성전자는 '스나이핑'이라는 강수를 두었다. 경기의 초반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1세트에 신예인 차명환을, 이후 2세트에서는 송병구를 배치한 도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에 온게임넷은 신상문과 박명수를 1,2세트에 투입하는 정면승부를 걸었다.

허리싸움이라 할 수 있는 4,5세트에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두 팀의 에이스카드가 결전을 벌인다. 이성은과 허영무 그리고 김창희와 이승훈이라는 4명의 선수 중 어떤 선수가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세리머니로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킬지가 주목된다.

팀플전에서의 두 팀의 팀플레이는 전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그들이 거두어내는 성적은 매우 좋은 편. 개인전의 승리 그 이상의 승리를 가져다주는 팀플전인 만큼 대한 두 팀의 관여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 특히 2008시즌 최고의 조합으로 손꼽히고 있는 박성훈, 이재황과 박명수, 전태규의 조합이 배치된 3세트 한니발과 6세트 헌터스의 경기결과에 따라 어떤 팀이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2회 연속 우승이라는 명예를 가져가며 다시 한 번 광안리의 영광을 재현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온게임넷의 하늘을 뚫을듯한 기세가 결승전까지 이어지며 창단 후 첫 우승에 도달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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