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프레이저 캠벨(잉글랜드 U-21 대표)의 주가가 연일 상한가다.
지난 시즌 2부리그의 헐시티AFC에 임대되어 리그 37경기 14골 7도움으로 헐시티 역대 최초의 1부리그 승격을 주도한 캠벨은 이번 여름 맨유의 평가전에서 RCD에스파뇰을 상대로 결승골, 맨유 2군 감독을 맡게 된 공격수 올레 군나르 솔셰르(전 노르웨이대표)의 은퇴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헐시티는 이번 시즌 맨유와 같은 1부리그에서 활동하게 됐지만 가능하다면 캠벨을 재임대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고 있다. 그러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캠벨을 팀의 미래로 추켜세우면서 웨인 루니(잉글랜드대표)·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대표)의 기존 핵심 공격수와 함께 이적불가 선수로 꼽았다.
퍼거슨은 캠벨에 대해 득점력과 조직 기여가 조화됐으며 적극적이고 민첩성과 판단력을 겸비했다고 평했다. ‘골을 매우 잘 넣으면서도 어떤 해도 끼치지 않는다.’라는 말은 현재 화제가 되는 특정선수를 겨냥한 발언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 사진 = 프레이저 캠벨 (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홈페이지 ]
강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