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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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권상우 "최지우 덕분에 지금까지 배우생활 가능"

기사입력 2017.06.01 07:00 / 기사수정 2017.05.31 17:0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권상우가 최지우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추리의 여왕'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추리의 여왕'은 3개월이 가장 빨리 지난 작품이다. 가장 안 힘들게 작업했던 드라마이고, 한 번도 얼굴을 붉히지 않은 작품이었다. 처음부터 정말 즐거웠던 드라마였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상반기에 드라마 할 생각이 없었다. 보통 나이를 먹으면 내가 할 수 있는 드라마가 있는데 그 동안 없었다. 운명인지라 지인을 통해 대본을 받고 대본을 읽지도 않고 관계자를 만나러 나갔다. 그런데 KBS CP가 있었다. '대본을 읽어보라'고 해 그 다음날이 가족여행 가는 날이었는데 여행 가서 시나리오를 읽어봤다. 정말 신선하고 재미있더라. 제목이 '추리의 남자'가 아니라 '추리의 여왕'이라 재미있을 것 같아 참여해보고 싶었다. 상대가 최강희라고 생각하고 읽으니 정말 와닿았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권상우는 "그렇게 기분 좋게 시작을 했고, 감독님들도 현장에 가면 나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이 많이 없더라. 환경이 새로웠다. 친절한 분위기였다. 모든 스태프도 어려서 내 시선에서 보는 스태프가 신선하고 귀여워보였다. 최강희도 여자 배우가 저렇게까지 힘들게 했던 배우가 있었나 싶었다. 그런 걸 보니 나도 안 할 수 없었다. 여러가지 궁합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2001년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한 권상우는 '태양 속으로','슬픈 연가', '못된 사랑', '대물', '야왕', '메디컬탑팀', '유혹'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그 중 '권상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바로 '천국의 계단'이다.

권상우는 지난 2003년~2004년 방송된 '천국의 계단'을 통해 최지우와 멜로 호흡을 맞추며 온 국민의 '송주 오빠'로 거듭, 큰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의 애절한 로맨스는 아직까지 회자되며 '인생 작품'으로 남아있다.

권상우와 함께 각각 '대물', '천국의 계단'을 통해 호흡을 맞춘 고현정과 최지우는 '추리의 여왕' 촬영장에 밥차와 커피차를 보내며 의리를 자랑했다. "고현정은 '추리의 여왕'을 정말 재미있게 봤던 것 같다. 가식적인 말은 못하는 분인데 '홍부장이 범인 아니야?'라고 하면서 재미있게 봐줘서 정말 고맙더라. 최지우는, 권상우 하면 최지우 아니냐. 날 지금까지 배우생활 할 수 있게 해준 분이 최지우다. 나도 최지우 작품할 때 커피차를 보내기도 하고 서로 응원한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수컴퍼니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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