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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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김옥빈 "女액션 안 된단 말, 너무 듣기 싫었다"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7.05.31 11:57 / 기사수정 2017.05.31 12:0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옥빈이 '악녀'를 촬영하며 액션 연기에 몰입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김옥빈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옥빈은 극중 최정예 킬러 숙희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날 김옥빈은 "한국에서 여성 액션이 나왔던 적이 많이 없는 것 같다. 게다가 칸영화제를 가면서 느꼈던 게, 외신들마저도 전 세계적으로 여성 액션 영화가 많이 없는데 한국 여성 액션 영화가 너무나 신기하다고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다른 외화와는 다른 지점이, 뭔가 여린 감성의 사랑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강렬한 느낌의 여성 액션보다는 마음에서 뭔가 여린 감성이 느껴지는 동양 액션이 느껴진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면서 "저도 처음 감독님에게 했던 말이 "투자가 됐어요?"라고 물어봤었다. 액션을 여자한테 시켰을 때 폼이 제대로 안 나고 쉽게 다쳐 버렸을 경우 '거봐, 안되잖아' 이런 소리를 듣기가 너무 싫었다. 그래서 촬영하면서 다치기가 싫었고, 이것을 정말 제대로 소화를 해야지만 이것에 대한 투자가 앞으로 더 잘 이뤄질 거란 생각이 들었었다"고 말했다.

"멍들고 찢기는 건 일상이라 워낙에 이건 크게 다쳤다고 할 수 없다"고 웃은 김옥빈은 "제가 액션을 하다가 넘어져 있으면 옆에서 스턴트맨 언니 오빠들은 더 힘들게 있더라. 액션 영화를 하면서부터 약간의 부상 같은 경우는 피할 수 없는 숙명 같은, 일상 같은 느낌이 있다"고 말을 이었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6월 8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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