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채연에 이어 배슬기도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주말 열린 엑소 콘서트에서 비매너 관람 논란이 인지 단 이틀만이다.
30일 배슬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매너였던 공연관람 자세.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많은 엑소 팬분들 마음 상하게 해드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채연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숙하지 못한 무대관람이었습니다. 생각이 짧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잘못 행동한 부분은 인정합니다. 좋은 질책이라 생각하고 앞으론 더 신중하겠습니다"라는 글로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엑소는 지난 27, 28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채연과 배슬기는 엑소 찬열, 백현과 함께 연예계 사조직이자 동호회인 볼링단에 함께 속해있다. 두 사람은 다른 볼링단 멤버들과 함께 찬열의 초대로 콘서트장을 찾았다.
문제는 볼링단의 비매너 관람 태도였다. 목격글에 따르면, 채연을 비롯한 볼링단 멤버들은 음식 반입이 금지된 콘서트에서 맥주와 과자를 먹는가 하면 공연 중간에 무대 앞으로 나가 멤버들에게 인사를 받아내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빈축을 샀다. 채연 역시 해당 잘못을 인지했다고 사과문에서 인정한 바 있다.
아이돌 콘서트의 초대권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십수만 원에 달하는 티켓을 무료로 얻은 것은 물론, 수만 명의 팬이 즐기는 공연에서 비매너 관람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 논란은 쉴새 없이 목격되고, 또 게재되고 있다.
앞서 문희준은 콘서트에 예비 신부 소율을 초대했지만, 그 일행의 비매너 관람 태도가 목격되면서 많은 빈축을 산 바 있다.
비매너 관람은 초대한 사람까지 곤란하게 만든다. 기쁜 마음으로 초대권을 선물했지만, 팬들의 비난에까지 직면해 민망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
특히 아이돌 콘서트는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공연인 만큼, 공연장을 찾은 모든 이들에 좀 더 성숙한 관람 태도가 필요한 때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채연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