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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슬퍼서 눈물 흘렸다"…성시경, 감동&잔잔한 신곡 '자장가'

기사입력 2017.05.29 14:30 / 기사수정 2017.05.29 14:3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너무 슬퍼서 울었어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성시경 콘서트 '축가'가 개최됐다. 이날 그의 많은 히트곡들이 불렸지만,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미발표된 신곡이었다.

신곡 제목은 '자장가'다. 과거 성시경이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활동하던 시절 "잘자요"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바 있는데, 그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잔잔하고 아름다운 곡이라 듣는 이들 모두를 감동시켰다.

성시경은 "이 노래를 처음 듣고 너무 슬퍼서 울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고, 그래서 다시 못 만날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썼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잘 가, 안녕. 보내기 싫은 내 친구야', '하나둘 잊혀지겠지만 널 잊지는 않을 거야', '변하지 않고 이 세상을 살고 싶어 어제와 오늘과 내일의 강 속에 내가 떠내려가고 있지 않은지' 등의 감성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이어 성시경은 "이 노래를 너무 들려드리고 싶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곡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성시경은 이날 약 4시간 가까이 진행된 공연에서 '성발라' 혹은 '발라드 왕자'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팬들은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그의 감성에 젖었다.

성시경의 '축가'는 일종의 '보이는 라디오'다. 성시경은 관객들의 사연을 읽어주며 공감을 샀고, 노래로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한편 '성시경의 축가'는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공연 론칭 이후 6년 만에 최초로 지방 투어 개최 소식을 알렸다. 지방 투어는 오는 6월 10일 전주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 야외극장과 17일부터 18일까지는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won@xportsnews.com /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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