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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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차승, 시즌 4승 도전 실패

기사입력 2008.07.31 14:07 / 기사수정 2008.07.31 14:07

윤문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윤문용 기자] 4.1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 시즌 6패째

 백차승이 결국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시즌 6패째를 당했다. 경기 초반 상대팀 에이스 댄 하렌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1회와 4회 팀이 3득점을 올려주었으나 이를 지키지 못했다. 매경기 지적되는 사항들이 오늘경기에서도 그대로 나타남으로서 무너진 것. 백차승은 팀이 득점을 올리면 그 다음회에 바로 실점하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무브먼트가 깨끗한 패스트볼이 통타 당하면서 많은 장타를 내주는 않좋은 두가지 모습이 그대로 반복되었다. 매번 지적하는 점이지만, 백차승 변화구와 패스트볼의 로케이션은 좋다. 그러나 90마일 초반의 패스트볼이 너무 깨끗하다. 무브먼트가 없다는 것이다.

 반면 상대 선발 댄 하렌은 초반 자신의 주무기가 통타 당하며 위기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90마일 중반대 패스트볼을 앞세워 7이닝 7피안타 3실점(3자책) 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애리조나 타선도 그에 맞춰, 레이놀드의 22호 홈런, 스나이더 9호 홈런등 백투백 홈런을 보여주며 폭발, 7대3 역전승을 만들어 냈다. 하렌 이후에 등판한 러쉬와 페냐도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팀의 연승을 지켜냈다.

 오늘 경기로 3승 6패, 5.22의 시즌 성적을 기록하게된 백차승, 어제 크리스 영의 호투로 앞으로 얼마만큼의 기회가 더 주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한번의 기회를 날려버린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무엇보다 패스트볼의 지저분한 무브먼트가 필수적이다. 아무리 변화구와 로케이션이 좋아도, 90마일 초반의 패스트볼이 깨끗하게 홈플레이트를 지나간다면 메리저리그 선발로 더 많은 기회를 받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윤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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