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이게 톱 아이돌 클래스!"
28일 오후 서울 송파 잠실동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엑소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앙코르 공연 'EXO PLANET #3 – The EXO’rDIUM[dot]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닷] –)이 열렸다.
엑소는 양일간 총 7만여 관객을 동원해 엑소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엑소는 'MAMA', 'Monster', '늑대와 미녀'등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오프닝을 열었다.
수호는 "너무 보고싶었다"고 말문을 열었고, 찬열은 "약 1년만에 돌고 돌아 다시 서울로 왔다. 해외 투어를 돌면서 페이스 조절하는 법을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에 오니 조절이 안된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공연할 수 있게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첸은 "오늘 같이 넓은 공연장에서 함께 하게 돼 설렌다. 어제 공연했지만 오늘이 더 설렌다"고 털어놨으며, 시우민도 "한국팬이 너무 그리웠다"고 덧붙였다. 백현은 "엑소가 역사를 쓰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 가운데에는 여러분들이 있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엑소는 방송에서는 자주 보여주지 않았던 '백색소음', 'Thunder', 'PLAYBOY', 'Artificial Love', '불공평해' 등을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자랑했고, 어쿠스틱 메들리까지 펼쳐 감성적 모습도 보여줬다. 팬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엑소와 하나가 됐다.
뿐만 아니라 엑소가 엑소 플래닛에서 온 초능력 소년들이란 콘셉을 가진 보이그룹답게 화려한 초능력 퍼포먼스까지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무대장치, 엑소의 연기, 팬들의 환호가 조화를 이루니 초능력 퍼포먼스는 더욱 빛을 발했다.
또 시우민, 찬열, 세훈은 이번 투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미발표곡 '같이해'까지 선보여 향후 유닛 탄생에 대한 가능성도 높였다.
엑소는 3시간 동안 총 31곡의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함성을 이끌어냈다. 이번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엑소는 오는 여름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엑소는 "타이틀곡은 이미 정해졌다. '아, 더워'라는 말이 스포일러"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SM 엔터테인먼트는 대형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만큼, 안전 문제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객석 간의 안전 통로 확보 등 관객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최상의 좌석 공간 배치를 통해 퀄리티 높은 공연 콘텐츠는 물론 완벽한 운영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한편 엑소는 지난 해 7월 가수 단일 공연 사상 최초 체조경기장 6회 공연 기록을 세운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LA, 뉴어크, 멕시코시티, 방콕, 도쿄, 오사카, 홍콩, 쿠알라룸푸르 등 전 세계 17개 도시에서 37회 공연을 개최, 총 61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세 번째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또한 엑소는 2014년 5월 첫 단독 콘서트 이후 총 111회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누적 관객수 160만 명을 돌파했음은 물론, 이번 콘서트는 앙코르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회에 걸쳐 개최, 엑소의 독보적인 인기와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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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