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이봉근이 절절한 노래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이봉근이 '사랑의 굴레' 무대를 펼쳤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 단독으로 첫 출연한 소리꾼 이봉근. 무대에 앞선 인터뷰서 이봉근은 "처음 이 노래를 듣고 이 깊이를 어떻게 표현하지? 음악을 며칠 들었다"라며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부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봉근은 임희숙의 '사랑의 굴레'로 무대를 선보였다. 이봉근은 무대에 전라도 민요 중에 '흥타령'을 차용,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봉근은 서예가 아버지의 애정 어린 작품인 부채를 들고 노래했다. 특히 세월호를 추모하는 리본이 눈길을 끌었다. 넋을 놓고 바라본 무대였다.
반할 수밖에 없는 무대 후 정재형은 "음색에서 주는 놀라움이 있다"라고 감탄했고, 민우혁은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멋있는 무대다. 목소리 하나만으로 그 넓은 공간을 꽉 채우는 멋있는 무대였다"라고 밝혔다. 이봉근은 433점으로 노브레인 3연승을 저지,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민우혁, 버블시스터즈, 러블리즈, 노브레인, 김태우, 유성은X키썸 등이 출연, 무대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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