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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존슨, 240억에 풀럼으로 이적

기사입력 2008.07.29 15:13 / 기사수정 2008.07.29 15:13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앤드류 존슨이 설기현의 팀 동료가 되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FC는 존슨에 대한 풀럼FC의 영입제의를 받아들였다고 28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에버튼은 작년 8월 존슨과 5년 재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지만, 가족생활 문제 등을 이유로 런던에 있는 팀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존슨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풀럼으로의 이적을 허용했다.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존슨의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 240억 원)가 될 전망이며 존슨은 현재 풀럼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 29일 중으로 존슨은 풀럼과 정식 계약을 맺고 이적을 확정지을 예정.

지난 1997년 버밍엄시티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존슨은 지난 2002년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 뒤 03/04시즌에는 27골을 터트리며 팀의 1부리그 승격의 선봉에 섰다. 04/05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는 무려 21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으나 소속팀은 2부 리그로 강등되고 말았다. 당시 잉글랜드 국가대표까지 발탁되었던 존슨은 수많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의 재승격을 위해 기꺼이 1년간 2부리그에서 뛰기도 했다.

결국, 소속팀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실패하면서 2006년, 860만 달러(약 172억 원)이라는 구단 사상 최고액에 에버튼으로 이적한 존슨은 74경기에 나와 22골을 뽑으며 팀의 UEFA컵 진출을 돕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부상과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기 시작한 존슨은 웨스트햄, 선더랜드, 위건 에슬레틱으로의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결국 풀럼으로의 이적을 결심했다.

이제 곧 한 팀에서 뛰게 될 설기현과 앤드류 존슨이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고 동반 부활을 이뤄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사진=풀럼으로의 이적을 확정지은 앤드류 존슨 (C) 에버튼 홈페이지]



전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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