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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인생술집' 김희철♥서지혜, 두 사람 진지해지면 안 되나요?

기사입력 2017.05.26 06:50 / 기사수정 2017.05.26 01:45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인생술집' 김희철이 평소와 다른 수줍은 얼굴로 서지혜에 대한 호감을 표현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배우 서지혜와 신소율이 솔직하고 화끈한 토크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저번 화에 이어 투닥거리며 핑크빛 썸 분위기륻 자아내던 김희철과 서지혜의 묘하게 달달한 장면들이 계속됐다. 천하의 우주대스타 김희철은 그간 방송에서 보여줬던 장난스럽고 뻔뻔하게 멘트를 받아치던 모습과는 다르게 서지혜의 말에 계속해서 쑥스러워하고 수줍어했다.

김희철은 소주를 끊었다며 흑맥주를 찾는 서지혜에게 직접 따른 잔을 내밀며 10년 전 술자리에서 처음 만나 서지혜를 '애기네'라고 불렀던 것처럼 "애기야 이거 먹을래?"라고 물었고, 서지혜는 환하게 웃으며 "이제 애기야 좋다"고 받아들었다.

가운데서 지켜보던 신소율에게 닭살을 불러일으킨 두 사람은 10년 전 첫 만남에서 서로 다른 게임 캐릭터로 싸웠던 것을 

'연애 바보'라는 신소율과 서지혜는 남자 MC들에게 연애상담을 받았다. 밀당을 할 줄 모르고 다 해준다는 신소율은 "맘에 드는 남자에게 '내가 지금부터 좋아해도 돼요?'라고 물어본다"고 말했고, 적극적인 여성이 이상형이라는 김희철은 자신을 보며 묻는 신소율을 마주보다가 부끄러워하며 눈을 피했다.

신소율은 이상형으로 '(양)아치 같은 날라리', 즉 다른 일을 하면서도 모르는 척 챙겨주는 츤데레를, 심쿵 포인트로는 남자다운 큰 손을 꼽았다. 반면 서지혜는 길고 예쁜 손을 좋아한다고 밝혔고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김희철은 박수를 치며 "두 사람 이상형에 제가 다 섞여있다. 손 길고 예쁘고 완전 개(?)날라리다"고 어필했다.

이날 대화가 이어지면서 서지혜는 자제했던 소주를 10년만에 마셨다고 말했고 이어지는 김준현의 "희철이 때문인가?"라는 말에 동의했다. 이에 김희철은 "그럼 소주 90% 사랑하고 10%만 나 사랑하면 안 돼요?"라고 작업 멘트를 날렸고 주변에서 분위기를 몰고가자 "근데 그러지마. 나 진지해질 것 같으니까"라고 쑥쓰러워해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김희철은 얼굴을 손으로 가리며 부끄러워 했고 서지혜가 "같이 러브샷 할까요?"라고 제안하자 더 밀려드는 쑥스러움에 자리를 벅차고 일어나 김준현을 끌어안았다.

서지혜가 드라마 '펀치'에서 배웠던 폭탄주를 만들어주겠다고 나섰다가 온 의자와 테이블에 술이 튀자 김희철은 "뭐하는 짓이야 지금. 술을 마시면 되지 왜 이걸 하는 거야"라며 타박했다. 그러면서도 김희철은 서지혜의 젖은 의자를 조용히 교체해주는 배려를 보여 츤데레임을 입증했다.

맥주로 머리가 다 젖은 서지혜에게 "비 맞고 왔어요? 머리가 촉촉하게 젖었다"고 말하자 서지혜는 "섹시해보이려고요"라고 답했고 김희철은 고개를 숙인 채 "쟤는 나한테 넘어왔다"고 너스레 아닌 너스레를 떨었다.

서지혜가 제안했던 대로 러브샷을 하기로 한 두 사람은 팔을 교차하고 술을 마시면서도 끝까지 서로의 눈을 피하지 않아 심쿵을 유발했다. 이를 보던 신동엽은 "내가 제일 손해보는 것 같아"라며 김준현과 러브샷을 마셔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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