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군주' 유승호와 김소현, 윤소희의 삼각관계가 예고됐다.
25일 방송된 MBC '군주-가면의 주인' 11회·12회에서는 세자 이선(유승호 분)과 한가은(김소현)이 5년 만에 재회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가은은 양수청에서 백성들에게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자 도움을 구하기 위해 보부상 두령을 찾아갔다. 세자 이선은 5년 사이 보부상 두령이 되어있었고, 일부러 한가은을 모른 척했다.
세자 이선은 이청운(신현수)에게 "왜 서운한 겁니까. 지난 세월 나와 상관없이 잘 살아주길 바라면서 외면한 것도 나고 나를 천수라 부르는 가은이를 모른 척한 것도 난데 왜 서운한 겁니까"라며 괴로워했다.
하지만 세자 이선은 "제가 천수란 사람과 그리 닮았습니까. 아가씨 눈빛으로 봐선 첫사랑이었나봅니다"라며 한가은의 마음을 궁금해했고, 한가은은 "꼭 닮은 얼굴로 천수란 놈이 아니라고 하실 때마다 가슴이 아픈 그리운 사람입니다"라며 고백했다.
또 세자 이선은 거상들이 모인 자리를 찾아갔다. 세자 이선은 "양수청이 왜 빚을 갚으라고 하는지, 왜 하필 지금인지 아는 게 하나 없는데 정말 위기를 잘 넘겼다 생각하십니까. 가난한 상인들을 독촉할 게 아니라 돈을 빌려주세요. 어차피 지금 빌려주지 않으면 다음은 거상들 차례가 될 겁니다. 양수청의 탐욕이 시장 상인들을 잡아먹는 걸로 끝날 것 같습니까. 정녕 그리 믿으십니까"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김화군(윤소희)은 "우린 장사꾼입니다. 두령님 말대로 해서 우리가 얻는 건 무엇입니까"라며 쏘아붙였고, 세자 이선은 "청나라에서 수입한 감초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보부상들을 동원해 전국으로 유통시켜드리지요"라며 큰소리쳤다.
김화군은 세자 이선을 보자마자 한눈에 알아보고 눈물을 글썽였다. 앞으로 김화군이 세자 이선과 한가은의 사이를 방해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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