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in 칸:불한당]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 "관객 반응, 성공적"

[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유진 기자]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24일(현지시간) 상영한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24일 오후 11시,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불한당'의 공식 상영이 진행됐다.

2300석에 달하는 뤼미에르 극장의 관객석이 꽉 찬 가운데, 영화 상영 후 관객들은 7분 여간의 기립 박수로 현장에 자리한 배우 설경구, 임시완, 전혜진, 김희원에게 응원을 보냈다.

상영 후 티에리 프리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관객 반응이 놀라울 정도로 뜨거웠다"며 "너무나 성공적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이었다"고 평했다.

또 노르웨이의 배급사 에즈 피달고의 페르난도 레노는 "오프닝 스퀀스부터 관객을 압도한다. 비연대기적이고 혁신적인 편집과 신선한 대사가 두 캐릭터(재호,현수)의 관계에 몰입하게 한다. 무엇보다 영상과 촬영이 굉장히 훌륭하고 아름답다"고 칭찬했다.

이어 일본 배급사 Twin의 케이조 카바타는 "'불한당'은 지난 몇 년 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의 범죄영화라고 생각한다"면서 '임무와 배신'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부분은 일본 관객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것이다"라면서 주연 임시완에 대해 "일본에서 주목받는 한국배우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얘기했다.

한편 '불한당'은 프랑스를 비롯해 인도, 호주, 일본, 영국, 이탈리아, 터키, 스칸디나비아 국가 등 전 세계 117개국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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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