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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XC] 웰터급 세계 10강 실즈, 닉 톰슨과 챔피언결정전

기사입력 2008.07.23 17:37 / 기사수정 2008.07.23 17:37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7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스톡턴 아레나에서 세계2위 규모의 종합격투기(MMA) 대회 엘리트XC의 제7회 단독행사가 열린다. 엘리트XC는 프로엘리트와 미국 유선방송 쇼타임의 협력으로 2007년 2월 10일 첫 대회가 개최됐다.

엘리트XC의 공동주체사인 프로엘리트는 영국 최대 MMA대회 케이지레이지, 미국 하와이주 기반의 아이콘 스포츠, 미국의 KOTC도 보유한 거대회사다. 엘리트XC는 그동안 일본의 K-1, 미국의 입식타격기·MMA 대회사 스트라이크포스, 자매사인 케이지레이지와 함께 다양한 합작대회를 열었다. 프로엘리트와 쇼타임은 2007년 7월 27일부터 엘리트XC의 2부리그 격인 쇼XC라는 대회도 만들어 4월 5일 6회 대회가 개최됐다.
 
9경기(비방송 2, 방송 3+4)로 구성된 이번 대회의 방송은 쇼타임과 미국 전국방송 CBS가 나눠 맡는다. CBS 방송 제2경기로는 웰터급 세계 10강 제이크 실즈(20승 1무 4패)가 보독파이트 웰터급 챔피언 닉 톰슨(36승 1무 9패)와 웰터급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엘리트XC 창설 후 첫 웰터급 챔피언을 가리는 경기다.
 
실즈는 미국 아마추어체육연합 레슬링선수권 자유형 고등학생부 2위, 국제레슬링연맹(FILA) 세계선수권·미국 레슬링선수권 예선참가, 미국대학레슬링우수팀 2회, 페어텍스-세자르 그라시이 제휴체육관 브라질유술·종합격투기 수석교사(2002년 3월-2008년 4월), 그래플러스 퀘스트 선발대회 우승 3회, 범미주경기대회 브라질유술 1위, 범미주 서브미션 선발대회 무제한급 우승, 2005년 5월 ADCC 실전레슬링 세계선수권 -77kg 3위라는 화려한 전문경력의 소유자이며 학창시절 산악자전거와 스노보드 활동도 한 만능체육인이다.
 
특히 9세부터 레슬링을 하여 실전레슬링(그래플링) 포함 600전 이상의 경기를 치른 것이 가장 돋보인다. 2007년 2월 DVD 강좌로 유명한 세자르 그라시이에게 브라질유술 검은띠를 받았으니 레슬링+유술인 그래플링이 최장점이라 할만하다. 유술로 기권한 적이 없는 탁월한 수비를 자랑한다.
 
1999년 9월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척 리델의 킥복싱학원에서 MMA 훈련을 시작했고 미들급(-84kg)에서 활약하다가 웰터급(-77kg)으로 감량했다. MMA 데뷔 후 슈토 -76kg 챔피언(2004년 7월 9일-2004년 12월 14일), 2006년 4월 21일 ROTR 웰터급 토너먼트 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웰터급 10강 카를로스 콘딧(22승 4패), 미들급 10강 오카미 유신(26승 4패)을 격파했다.
 
실즈와 맞서는 톰슨은 미국 위스콘신주 고등학생 10강의 레슬링을 바탕으로 2003년 MMA 데뷔 이후 보독파이트 웰터급 챔피언(2007년 4월 14일-단체 폐쇄, 2차 방어)의 성과를 냈다. 현 라이트급 10강이며 당시 웰터급 선수였던 에디 알바레스(15승 1패)를 꺾었으나 현 웰터급 10강을 이긴 적은 없다. 웰터급 10강 카로 파리샨(18승 5패), 미들급 10강 오카미와 대결했으나 모두 졌다.
 
MMA 입문과 함께 배운 브라질유술로 36승 중 18회(50%)의 항복을 받은 것이 두드러지나 9패 중 KO·TKO와 유술에 대한 기권이 각 4회(44.4%)로 전반적인 수비가 다소 취약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철학·경제학사 이후 2005년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법과대학원에 입학한 지적인 역량과는 다소 상반되는 특성이다.
 
무에타이와 브라질유술을 앞세운 톰슨의 공격력은 분명히 수준급이다. 그러나 수비력에 앞선 실즈가 이를 적절히 방어하면서 판정승을 거두거나 유술로 항복을 받는 것이 객관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결과인 듯싶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 (C) 엘리트XC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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