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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in 칸] '악녀' 뤼미에르 극장 밤 밝힌다…22일 강렬한 출발

기사입력 2017.05.21 11:30 / 기사수정 2017.05.21 09:17


[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유진 기자]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강렬한 여성 액션을 앞세운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가 22일(현지시간) 오전 0시 30분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의 첫 선으로 본격적인 '악녀'의 얼굴을 드러낸다.

배우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 등이 출연하는 '악녀'는 지난 17일 개막한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 분)의 이야기를 그린 '악녀'는 흔하지 않은 여성 액션물로 주목받은 것은 물론, '액션 마스터'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정병길 감독이 '내가 살인범이다'(2012) 이후 선보이는 차기작으로 주목받았다.

정병길 감독과 김옥빈, 성준, 김서형이 레드카펫 위에 서 '악녀'를 알린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차례로 칸 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옥빈은 2009년 '박쥐' 이후 8년 만에 칸을 다시 찾게 됐으며, 성준과 김서형은 처음으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주연 신하균은 다리 부상으로 아쉽게 불참한다.

김옥빈이 선보이는 화려한 액션이 뤼미에르 극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칼, 총, 도끼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은 물론, 오토바이와 버스 위에서 펼치는 고난도 액션은 신선한 에너지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국내에서 6월 8일 개봉을 확정한 '악녀'는 칸국제영화제에서의 공개를 시작으로 화려한 출발을 알린다. 세계가 먼저 알아본 '악녀'의 독창성이 칸의 밤을 화려하게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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