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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도주한 김민상, 이유영이 타깃이었다 (종합)

기사입력 2017.05.20 23:1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터널' 도주한 김민상이 다시 이유영을 공격했다.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터널' 15회에서는 목진우(김민상 분)의 어린 시절이 밝혀졌다. 

과거 오랜만에 터널에 간 목진우는 터널에서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그 뒤를 88년생 박광호(차학연)가 쫓아왔고, 목진우는 박광호를 살해했다. 목진우는 당시 평화가 깨졌다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박광호(최진혁), 김선재(윤현민), 신재이(이유영)의 존재를 알게 된 목진우는 운명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차 트렁크엔 납치당한 신재이가 있었다.

목진우가 신재이를 납치한 사실을 안 박광호와 김선재. 강력팀은 CCTV를 확인했지만, 차는 이미 톨게이트를 빠져나간 후였다. 그러던 중 전성식(조희봉)은 타이어를 고친 목격자를 발견, 목진우의 목적지가 연경시란 걸 알아냈다. 연경시는 목진우가 의료봉사했던 곳이었다. 강력팀은 주변 수색을 시작했지만,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강력팀이 돌아가자 목진우는 "난 딱 세 번만 물을 거야. 아니면 넌 죽을 거야"라며 만년필의 위치를 물었다. 신재이가 대답을 하지 않자 목진우는 신재이의 목을 졸랐고, 신재이는 "영국에 있다. 전화 한 통이면 된다"라고 답했다. 시간을 벌기 위함이었다. 시간은 3일. 전화를 받은 영국 친구는 김선재에게 이를 알렸다. 

그 시각 벽에 그려진 그림을 본 신재이는 목진우가 과거 엄마와 살던 곳이란 걸 알았다. 신재이는 "정호영에겐 피해자가 어떤 사람인지 중요하지 않았다. 근데 당신은 중요했을 거다. 피해자한테서 엄마를 봤을 테니까. 당신 엄마는 어떤 사람이었나요?"라고 물었다.

신재이는 "엄마가 치마를 입고 스타킹을 신고 남자를 보러 간 거냐. 외할머니집에 보내질 때까지 매일 그 모습을 봤겠죠. 그러다 문득 날 혼자 두고 간 엄마가 미웠을 거다. 반복적으로 엄마를 죽이고 있었던 건 정호영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목진우는 "네가 뭘 안다고 그래. 그 여자들 다 이유가 있어서 죽은 거다"라고 반발했지만, 신재이는 "이유가 있어서 죽은 거라고? 웃기지 마라. 정호영이랑 당신은 똑같다"라고 밝혔다. 목진우는 "밤늦게 돌아다니지 말았어야지. 그런 일은 하지 말았어야지. 버스에서 다른 남자를 보고 웃지 말았어야지"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

신재이는 "아니. 당신은 그냥 여자들을 죽이고 싶어서 죽인 거야. 평범하든 평범하지 않든, 대체 그런 기준은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당신은 그냥 살인을 즐긴 거야. 정호영처럼"이라고 일갈했다. 목진우가 흥분하자 신재이는 "죽여봐 이 살인자 새끼야"라고 소리쳤다. 분노를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간 목진우. 만년필은 엄마가 준 중학교 입학 선물이었다.

강력팀은 만년필이 도착하는 장소에 잠복하고 있었지만, 이미 목진우는 대리수령한 후였다. 목진우는 도청으로 이를 파악하고 있었던 것. 김선재는 뒤늦게 이를 알아챘다. 박광호는 신재이 집에서 녹취록을 듣고, 신재이가 납치된 장소가 엄마와 관련된 장소일 거라고 생각했다.

만년필이 가짜란 걸 안 목진우는 분노, 박광호의 정체를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신재이는 크게 동요했다. 이를 지켜보던 목진우는 "처음부터 그냥 널 죽였어야 했는데"라며 다가갔다. 그때 강력팀이 도착했다. 목진우는 신재이를 데리고 달아났지만, 신재이는 차에서 뛰어내렸다.

집에 돌아온 신재이는 곰인형에 숨겨져 있던 만년필을 꺼냈다. 검출된 혈흔은 피해자들의 DNA와 일치했다. 증거는 돌아왔지만 범인이 없었다. 김선재, 박광호는 목진우가 또다시 살인을 저지를 거라 확신, 과거 살인 장소를 되짚어보며 목진우의 사냥터를 찾아냈다. 화양대였다. 박광호, 김선재는 목진우를 쫓았지만, 목진우가 아니었다. 목진우는 신재이 집에 숨어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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