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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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양파X오연준 최종 우승, 휴식 선물한 무대 (종합)

기사입력 2017.05.20 19:4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양파와 오연준이 휴식을 선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불후의 짝꿍 특집으로, 감동의 하모니가 울려퍼졌다.

이날 김형중과 서영은은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선곡, 따스하면서도 쓸쓸한 감성이 느껴지는 무대를 선사했다. 김형중과 서영은의 담백함이 울림을 주었다. 특히 서영은은 목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훌륭하게 무대를 소화했다.

다음 무대는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도 출연한 적 있는 박상민과 김정민. 두 사람은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했다. 두 사람은 405점으로 첫 승을 올렸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가수를 꿈꾼 이현과 미오 이정욱은 전원석의 '떠나지 마'를 선곡, 가슴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가창력은 물론, 애틋한 우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15년 만에 무대에 함께 서잔 약속을 지킨 두 사람은 눈물을 흘렸다.



동갑내기 친구인 KCM과 임정희는 박완규의 '천 년의 사랑'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남녀 듀엣으로 그린 비극의 러브스토리. 두 사람은 섬세한 감성으로 노래했다. 쉽게 헤어나올 수 없는 애절한 무대였다. 이현은 "어벤저스 느낌이었다"라며 우승을 예상했고, 이정욱은 "고음, 경연의 정석을 보여주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427점으로 1승을 차지했다.

노래방 절친 나윤권&민우혁은 이승환의 '천 일 동안'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탄탄한 가창력과 환상의 호흡으로 무대를 뒤흔들었고,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두 사람은 무대 후 "눈물 참느라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양파는 '위키드' 출신 제주소년 오연준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윤하의 '바다 아이', 최성원의 '제주도의 푸른 밤'을 선곡, 마음이 정화되는 무대를 선보였다. 미소가 떠나지 않는 무대였다. 두 사람은 관객에게 휴식을 선물했다.

최종 결과 양파와 오연준이 43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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