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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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전원책·유시민, '임을 위한 행진곡' 지시 향한 시선

기사입력 2017.05.18 23:1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문재인 대통령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지시에 대해 다소 다른 시선을 드러냈다. 

18일 방송한 JTBC '썰전'에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관련해 "제창을 해오던걸 합창으로 바꿔서 문제가 됐다. 논란을 안 만들 걸 논란을 만들어서 편이 갈린다. 맡겨두면 되는 문제"라고 밝혔다. 

유시민 작가는 "5.18기념식에서 이 노래를 부르게 된 것은 역사적인 경로가 있었다"며 "정부나 누가 만들어서 부르라고 한 게 아니라 5.18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역사 속에서 도청에서 계엄군과 싸우다 돌아가신 분과 광주지역에서 노동
영혼결혼식을 하며 나온 곡"이라며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계속 불러왔던 곡을 광주민주화운동이 법정기념일이 되면서 행사에서 부르게 된 수준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관련해 전원책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의 모양새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업무 지시로 이 문제와 국정교과서를 지시했다. 5.18은 곧장 말씀하고 싶었을 것이지만 의견을 수렴해서 제창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한다면 더 보기 좋았을 거 같다"며 "협치라는 사회통합이라는 느낌과는 어긋나보인다. 반대 진영의 의견도 있다"도 지적했다. 

유시민은 "작년에도 내가 가보니 5.18단체들이 정부 공식행사 참석을 거부한다. 국가기념일인데 보훈처에서 사람을 데려다가 의자에 앉히는 등 정부행사 자체가 정상적으로 진행이 안되는 상황이었다"고 지난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떠올렸다.

그는 "왜 그렇게 바꿨을까 생각하면 제창은 다같이 부르는 거고 합창은 듣기만 하면 된다"며 "이명박 대통령 때 부르기 싫으니 합창으로 불렀다. 부르고 싶은 대통령이 들어왔다. 대통령의 재량문제라고 보고 업무 지시형식으로 한 것으로 본다"고 이에 대해 답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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