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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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데뷔 후 예능으로 스타 돼…꿈 이뤘다고 착각했다"

기사입력 2017.05.18 15:0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솔비가 자신이 꿈의 노예였다고 고백했다.

솔비는 18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가나아트센터 언타이틀 전시장에서 '하이퍼리즘:레드(Hyperism:Red)'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솔비는 가수와 방송인으로서의 삶보다 예술적인 삶에 치중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예전에 '나는 음악하는 가수를 꿈꿨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데뷔 후 예능에서 활약하는 것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그 때는 내 꿈이 가수가 아니라 스타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가 꿈이 아니라 유명해지고 싶고, 화려해지고 싶었던 것 같아서 꿈의 노예였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그때는 회사가 시키는 대로 하고 만들어주는 대로 하고, 그게 맞다고 생각했고 꿈을 이룬 것이라고 착각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솔비는 이번 타이틀곡 '프린세스 메이커'에서 만들어진대로 강요받고, 행동하는 현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으며 "요즘 케이팝 스타를 꿈꾸는 친구들이 많은데 진정 원하는 것이 가수인지 아님 연예계의 화려함인지 진지하게 고민했으면 좋겠다"며 "나처럼 꿈이 찢겨지는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예능 프로그램과 아티스트로서의 혼란이 오지는 않냐는 질문에 솔비는 "어느 쪽이든 다 나 자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어진다면, 어느 곳에서든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하이퍼리즘:레드'를 발매한 솔비는 본격적인 컴백 행보에 나선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A.P 크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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