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이번 시즌 6위를 확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우샘프턴과 무승부 경기를 펼쳤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순연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미 이번 시즌 이미 리그 6위를 확정한 맨유는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66점(17승15무5패)이 됐다.
또 맨유는 이날 패배로 5경기 연속 무승과 더불어 EPL 구단 역사상 최소 승수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맨유가 남은 최종전에서 이긴다고 해도 18승이 되는 상황. 역대 최소 승수는 19승(2013/14 시즌, 2015/16시즌)이다.
맨유는 전반 초반부터 실책을 기록하며 삐걱댔다. 5분 에릭 바이가 공중볼을 가슴으로 받으려다 핸드볼 파울을 범한 것. 이는 패널티킥으로 이어졌고, 키커로 나선 마놀로 가비아디니의 슈팅이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의 품에 안기면서 실점은 면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 헨리크 미키타리안, 웨인 루니를 앞세웠고, 사우샘프턴은 네이선 레드먼드를 내세웠지만 양 팀 골망은 잠잠했다.
후반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사우샘프턴은 프리킥 찬스에 이어 오리올 로메우,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의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재차 위협했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맨유도 27분 앙토니 마르시알의 슈팅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왔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악셀 튀앙제브, 후안 마타를 빼고 마이클 캐릭, 마커스 래쉬포드를 투입하며 늦은 선제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그대로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