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농구감독 현주엽이 사상초유 여권 2개로 먹방 끝판왕에 도전한다.
17일 방송하는 올리브 '원나잇 푸드트립: 먹방레이스'에서는 3기 멤버인 현주엽, 고주원, 김정민, 이지혜의 여행 마지막을 장식할 역대급 음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 현주엽은 신기록에 도전한다. 마지막 장까지 도장을 꽉 채워 "대사관에 다녀와야겠다"며 여권 재발급을 요구한 것. 그러면서도 현주엽은 "음식을 많이 가려서 집사람은 제가 밥 굶지 않을까 걱정한다"고 토로한다. 현주엽은 지난 시즌 최고기록인 테이의 딱 2배인 도장 50개를 목표로 내세운 가운데 과연 그의 기록은 어디까지인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어 배우 고주원은 애주가답게 대낮부터 선술집을 찾은 고주원은 이 곳에서 '낮술 예찬론'을 펼친다. "외국 나가면 낮에 맥주든 꼭 술을 마신다"며 러시아 생맥주를 시원하게 들이켰다는 후문. 또한 8천년 역사의 조지아 정통 와인과 함께 조지아 가정식을 흡입하는 모습부터 러시아식 케밥, 샤베르마의 소스 맛에 빠져 한 입 한 입 먹을 때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고주원의 모습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지혜는 무더운 말라카의 날씨를 식혀줄 시원한 디저트 먹방에 나선다. 이지혜는 어마어마한 인파 속에서 코코넛 음료를 맛본 후 "학창시절 선생님이 애잔하게 생각나는 맛"이라며 문득 은사에게 안부를 전하는가 하면 볼록 나온 배를 화면에 비추며 4차원 매력을 뽐낸다. 공항가기 직전 말라카 스타일의 퓨전 해산물 음식점에 들른 이지혜는 5~6인 가족이 시키는 양을 주문해 막판 스퍼트를 올릴 계획이다.
또한 김정민은 방콕의 야시장에서 야경만큼이나 화려한 마지막 먹방을 펼친다. 온전히 눈과 코가 반응하는 음식을 맛보며 도장 개수를 늘려나간다는 전략. 김정민은 야시장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루프탑에서 바나나로티, 쏨땀, 튀김 등 야시장 음식을 먹으며 낭만에 빠졌다는 전언이다.
한편 '원나잇 푸드트립 : 먹방 레이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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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