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복터진 대세 연예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16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김수용이 출연해 '나는 복터졌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세 연예인은 모두 최근 좋은 소식이 터진 인물들. 먼저 송은이는 "나 시집간다"고 자랑했고, 김수용은 "요즘 바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숙은 "여기서 음원 1위 해 본 사람 있냐"며 언니쓰 음원 파워를 자랑했다.
하지만 세 사람은 "그래도 결혼을 하는 송은이가 가장 복터진 사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송은이를 친동생처럼 아낀다는 김수용은 "그런데 결혼 생활이 정말 피곤할 것 같다. 나같으면 귀마개가 필요할 것"이라며 송은이의 귀 상태를 걱정했다.
그러나 최근 송은이가 점점 어려진다며 "역시 연하랑 사는게 좋은 것 같다"고 김영철과의 결혼 생활의 장점도 이야기했다. 이에 송은이 역시 "그래서 연하, 연하 하나보다"라며 동의를 표했다.
그런가하면 가상 결혼 생활 선배 김숙은 "가상 결혼 최초로 파탄나는 결혼이 되지 않을까"라며 둘의 미래를 예측했다. 김수용은 "나는 가상 결혼 최초로 치고 박고 싸우는 커플이 될 것 같다"고 의견에 힘을 보탰다.
송은이는 "아직까지는 장점만 보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두 분의 조언을 받아들이겠다"며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을 다짐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음원 성적 복이 터진 김숙의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김숙이 속한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의 음원이 발매한지 5일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많은 청취자들이 신청곡으로 '맞지?'를 신청한 것.
김숙은 "겸손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하며 "음원 수익은 우리 소속사인 방송사가 가져간다. 그런데 1기 때도 기부를 했었던걸로 봐서 이번 2기때도 기부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수용은 얼마전까지만해도 "'언니네 라디오'밖에 스케줄이 없다"며 "매일 게스트로 나오고 싶다"고 했지만, 이제는 각종 예능프로그램 섭외 0순위로 꼽히는 대세 개그맨이 됐다.
송은이는 "최근 나온 '불타는 청춘'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하더라"며 "그런데 출연하기 전에는 '불타는 청춘' PD에게 '여기 고정만 시켜준다면 싱글이 돼서 돌아오겠다'는 망언도 하더니, 이제 인기가 있으니 그런 말은 안하는 것 같다" 인기를 얻은 뒤 변한 김수용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김숙은 "김완선 씨가 얼마 전에 출연했는데, 김수용 씨 출연할 때 콘서트 준비로 함께하지 못해 아쉬워하더라"며 김수용의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이들은 청취자들이 보내온 '일복 터진 사연', '시아버지 복 터진 사연' 등의 사연을 이야기하며 재미있는 입담으로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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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