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죽지마 '수트너'②] 지창욱X남지현 케미, 이제 시작이잖아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수상한 파트너' 속에서 인생캐릭터 탄생을 예감케하고 있는 지창욱과 남지현의 케미가 앞으로 더욱 쫄깃해질 예정이다. 

지난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뇌섹검사 노지욱(지창욱 분)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남지현)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로맨스 드라마다. 

'수상한 파트너'는 6.8%와 7.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방송된 MBC '군주-가면의 주인'과 '추리의 여왕'에 밀려 비록 시청률 3위를 기록했지만, 본방사수했던 시청자들은 흥미진진한 전개와 지창욱과 남지현의 연기, 그리고 두 사람의 케미에 호평을이었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지창욱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힐러' 'THE K2' '조작된 도시' 등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상남자의 매력을 보여주는 액션 연기를 주로 펼쳤던 지창욱이 이번에는 무거운 분위기를 내려놓고 '츤데레 뇌섹검사'로 변신했다. 

지창욱은 까칠하면서도 능청스럽고, 도도하면서도 다정한 묘한 매력의 노지욱을 자연스러운 연기로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을 빨아들였다. 그런 와중에도 지창욱은 '카리스마 검사' 노지욱의 매력도 놓치지 않았다. 공정한 수사와 정의를 위해 법복까지 과감히 포기할 줄 아는 정의로운 검사의 면모를 보여주며 또한번 여심을 사로잡았다. 

남지현 역시 은봉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지창욱과 조화를 이뤘다. 뻔뻔해도 미워할 수 없고, 자꾸만 눈길이 가는 사랑스러운 은봉희 캐릭터를 남지현 특유의 색깔로 만들어냈고, 특히 남지현은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럼과 동시에 씩씩한 캔디 같으면서도 애잔함까지 부르는 다양한 매력의 은봉희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악연'처럼 얽힌 '운명'같은 두 사람 사이에 아직까지는 그렇다할 멜로라인이 생기지 않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인 두 사람의 관계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미 앞선 방송에서 차지게 대사를 주고받는 '핑퐁대화'로 지창욱과 남지현의 찰떡호흡이 드러났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사이가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수상한 파트너' 박선호 PD의 말처럼 앞으로 더욱 쫄깃해질 지창욱과 남지현의 케마와 더불어 인생캐릭터를 만들어낼 두 사람의 연기에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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