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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수상한파트너' 지창욱의 하드캐리, '로코'도 문제없다

기사입력 2017.05.12 10:43 / 기사수정 2017.05.12 10:5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로맨틱 코미디는 처음이라던 지창욱이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지난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는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뇌섹검사 노지욱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로맨스 드라마다. 지창욱은 극중에서 '뇌섹검사' 노지욱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났다. 

지창욱은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는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동안 드라마 '힐러' 'THE K2', 영화 '조작된 도시' 등 거친 액션과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역할을 주로 해왔던 지창욱이 보여주는 '로코'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팬들의 궁금증을 불렀다. 

기대 속에서 공개된 지창욱표 로코는 대성공이었다. 과연 처음하는 로코연기가 맞을까 싶을정도로 지창욱은 능청스러우면서도 '멋짐 포인트'를 제대로 캐치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극중 은봉희(남지현 분)로부터 지하철에서 치한으로 몰렸을 때는 세상 억울한 남자의 모습을 보이더니, 전 남자친구의 외도를 목격하고 충격을 받은 은봉희를 구해주는 '츤데레' 면모를 보였다. 그리고 과거 자신의 여자친구 차유정(권나라)이 다른 남자와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상처받는 모습에서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이어 공정한 수사와 정의를 위해 법복까지 과감히 포기할 줄 아는 단호하고 정의로운 검사의 모습으로 또한번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단 2회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지창욱은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때론 달달하게, 때론 능청스럽게, 때론 애잔하게, 때론 카리스마 넘치게, 상황에 따라 가지각색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으며 하드캐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지창욱의 모습은 그를 단숨에 '로코킹'으로 만들었다. 

극중 노지욱은 어린 시절 범죄와 싸우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못다한 꿈을 이뤄드리고 그 삶을 대신 살기 위해 아버지처럼 검사가 된 인물이다. 이런 노지욱이 은봉희를 위해 검사옷까지 벗는 선택을 했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시작될 노지욱과 은봉희의 인연은 어떻게 이어지게 될지, 그리고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표현해야하는 노지욱을 또 어떻게 지창욱만의 스타일로 설득력있게 그려내게 될지 주목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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