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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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첫방②] 유승호X김소현 조합, 무슨 말이 필요해

기사입력 2017.05.11 00:46 / 기사수정 2017.05.11 00:4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유승호와 김소현의 만남은 역시나 옳았다. 

10일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가 첫 방송됐다.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는 작품이다. 

'군주'에서 유승호는 고통 받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편수회와 맞서는 세자 이선 역을, 김소현은 타고난 인성이 긍정적이고 선하면서도 여인답지 않은 배포를 지닌 한가은 역을 맡아 로맨스 연기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승호는 가면을 쓴 채로 강렬하게 첫등장했다. 그리고 유승호는 어린 시절부터 가면을 쓰고 살아야만하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궁금해하면서 극중 아버지 이윤(김명수 분)과 삐그덕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 앞에서는 진지했지만, 무심코 튀어나오는 능청스러운 이선의 모습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유승호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김소현은 방송 말미에 모습을 보였다. 단아한 한복차림을 한 김소현은 한가은 그 자체로 등장만으로도 브라운관을 압도했다. 그리고 듣는 이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발성과 귀에 쏙쏙 들어오는 딕션으로 별다른 연기 없이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날 극중 세자 이선은 아버지가 말해주지 않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내시와 옷을 바꿔입고 궁 밖으로 나와 위기의 순간에 한가은과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어진 2회 예고에서 이선은 한가은을 향해 노골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두 사람이 만들어낼 로맨스에 기대를 모았다. 

이날 유승호와 김소현 두 사람의 만남은 아주 짧게 그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강렬한 엔딩을 만들어내면서 말 그대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미 제작진은 유승호와 김소현에 대해 "큐사인만 떨어지면 눈빛부터 달라진다"며 두 사람의 연기력을 극찬한 바 있다. 

과거 MBC 드라마 '보고싶다'에서 유승호는 성인 연기자로, 김소현은 아역 연기자로 한 작품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호흡은 맞추지 못했었다. 그랬던 두 사람이 4년의 시간이 흘러 한 작품에서 로맨스 연기를 펼치게 됐다. 아역배우 시절부터 이미 연기력을 입증 받은 두 사람이 앞으로 극의 중심에 서서 어떻게 극을 이끌어나가게 될지, 그리고 짧은 만남에서 완벽한 케미를 보여준 유승호와 김소현이 앞으로 어떤 환상의 케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군주'는 역사적인 사실을 중심으로 풍부한 상상력이 더해져 재창조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르에 명품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진 '군주'가 앞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수목극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피플스토리 컴퍼니, 화이브라더스 코리아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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