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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백일섭, 40년만에 형제들과 함께 불러보는 이름 '아버지' (종합)

기사입력 2017.05.10 22:0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백일섭이 부모님을 찾아갔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백일섭이 부모님 산소를 찾았다.

이날 어버이날을 맞이해 3년만에 어머니의 산소를 찾은 백일섭은 아들과 함께 가파른 언덕을 올랐다. 그 동안 허리 수술로 인해 가보지 못했던 것. 그의 아들은 허리가 아픈 아버지를 받쳐주었고, 백일섭은 아들의 도움으로 어머니의 산소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이후 두 사람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백일섭은 어머니를 떠올리며 가슴 먹먹해 했다. 

이후 동생들을 한자리에 불러낸 백일섭은 "아버지 있는 곳으로 데려가주겠다"라며 동생들을 안내했다. 백일섭은 개인사로 그동안 동생들에게 아버지가 있는 곳을 알려주지 않았던 것. 최근 '살림남'을 통해 동생들과의 거리를 좁힌 백일섭은 아버지의 유골을 뿌린 강가에 동생들과 함께 서서 아버지를 불렀고, 이들은 함께 눈물을 훔쳤다.

반면, 일라이와 지연수는 한달 남은 예식을 준비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운동 센터를 찾아가 플라잉요가를 추천받았고, 운동에 앞서 일라이와 지연수는 신체나이 측정에 나섰다. 이 측정을 통해 일라이는 신체나이 40대 후반이라는 결과를 받고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지연수의 신체 나이는 20대 후반이었다.

이어 본격적으로 플라잉 요가에 나선 두 사람은 강사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일라이는 평소 운동을 하는 만큼 능숙하게 요가를 따라 했지만 지연수는 달랐다. 지연수는 플라잉 요가를 하며 계속 신음 소리를 냈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얼굴 터지는 줄 알았다. 다시는 안한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반면, 가족들과 함께 주말 농장을 찾았던 정원관은 주말농장으로 인해 고된 고초를 겪어야 했다. 딸 아인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던 정원관은 예상과는 다른 주말농장 체험으로 인해 각종 노동을 섭렵해야 했고, 그로 인해 가족들의 분위기도 냉랭해지고 말았다.

밭을 일구고, 퇴비를 뿌린 후 씨앗을 심기 과정까지 해낸 정원관은 주말농장의 기쁨을 느낄 틈도 없이 작업을 잘못했다는 주말농장 주인의 말에 기겁했다. 결국 정원관은 더 이상 주말농장을 이어가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왔고, 이 일로 아내 김근혜와 부부싸움을 하고 말아 웃음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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