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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FM' 김영철 "기분 좋은 아침…기회되면 文 라디오 모시고파"

기사입력 2017.05.10 07:1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방송인 김영철이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영철은 10일 방송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오프닝에서 "비가 오는 아침이긴 하지만 기분 좋은 아침"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9대 대통령 선거 77.2%를 기록했다. 투표율 80%를 넘길거라는 예측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5대 대선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문재인 후보가 41.08%로 당선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 SNS에도 올렸지만 SBS를 보면서 약속 안잡고 봤다"며 치킨을 시켜놓고 개표방송을 지켜봤음을 털어놨다. 김영철은 "41% 나왔는데 그게 정확히 지켜진 것도 신기했다"며 "계속 방송보다가 잠은 오는데 10시 반쯤되니까 당선이 확정이라고 하더라. 거짓말 같이 잠이 와서 잤다"고 밝혔다. 다음날 오전 7시 방송이 있는 만큼 너무 늦게까지 지켜볼 수는 없었던 것.

김영철은 "다들 어떠냐"며 "기분이 좋으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다. 모든 국민들이 새로운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한 일간지에 다음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을 말했다. 기회가 된다면 라디오에도 모시고 싶다고 했다. 신문이나 방송을 보시고 하면 보좌관들 꼭 전해달라. 콩트 짜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김영철은 "많은 이야기가 있겠지만 관통하는 이야기는 국민을 따뜻하게 살펴달라는 애민정신이 아닐까 싶다"며 "새로운 아침 더 활기차게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9일 열린 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557만표차이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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