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900회 특집' 정형돈 "김기수, '도레미트리오' 원년 멤버였다"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아하 그렇구나"를 유행시킨 '도레미 트리오'의 정형돈이 원년 멤버 중 김기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 레전드 19'에서는 레전드 19 중 하나로 꼽힌 '도레미 트리오'의 탄생 비화가 밝혀졌다.

이날 '도레미 트리오'의 원조 개그맨 정형돈은 "당시 이재훈, 김인석 씨와 함께 김기수 씨도 '도레미파'로 팀을 구성했었다. 그런데 '도레미 트리오'가 아니라 '도레미파'라고 하면 이상할 것 같았다. 자연스럽게 김기수 씨가 빠져서 댄서킴으로 갔다"고 말했다.

당시 '개그콘서트' 연출이었던 김영식 PD는 "보는 순간 재미있고 완성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로 다음 녹화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레미 트리오'는 700회 특집 '개그콘서트'에서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코너' 1위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바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