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군주-가면의 주인’ 엘(김명수)이 애처로운 감정을 폭발시킨 ‘영혼 잃은 절규’로 촬영장을 적셨다.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는 작품. 엘(김명수)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신분 때문에 오히려 이것이 짐이 되는 백정의 아들, 천민 이선 역을 맡아 지금까지와는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엘(김명수)이 흙바닥 위에 털썩 엎드린 채 포효하듯 대성통곡을 쏟아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엘(김명수)은 얼굴을 가득 눈물로 적시는 처절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배가시키고 있는 상황. 강단 있고 씩씩했던 엘(김명수)이 감정을 폭발시키며 눈물을 펑펑 흘린 이유가 무엇일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엘(김명수)의 ‘흙바닥 대성통곡’ 장면은 지난 1월 18일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촬영됐다. 이 장면 촬영 전까지 유승호, 김소현과 티격태격하는, 첫 만남을 촬영하며 훈훈함을 돋웠던 엘(김명수)은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장에 등장, 감정을 다잡았다. ‘군주’ 속 자신의 첫 눈물 연기를 앞두고 긴장감을 내비치던 엘(김명수)은 리허설 전부터 땅바닥에 무릎 꿇고, 엎드린 채로 대본에만 집중했다.
더욱이 엘(김명수)은 칼바람이 휘몰아치는 가운데서도 ‘큐사인’이 떨어지자마자 5초 만에 눈물을 뚝뚝 흘려내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포효하듯 괴성을 지르며, 얼굴이 눈물범벅 되도록 오열을 거듭하는 엘(김명수)의 열연에 현장은 일순 정적이 감돌았을 정도. 한겨울 살을 에는 바람 때문에 얼굴이 빨갛게 얼었음에도 불구, 엘(김명수)은 자신의 얼굴을 두 손으로 비벼가며 계속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엘(김명수)은 복잡다단한 감정을 담은 천민 이선 캐릭터를 위해 정말 각고의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이 장면은 감정 몰입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만큼 엘(김명수)은 한 마디 말도 하지 않은 채 감정을 이어갔다”며 “‘군주’로 인해 연기 변신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엘(김명수)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군주-가면의 주인’은 역사적인 사실을 중심으로 재창조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으로 정치와 멜로가 적절히 조합돼 새롭고 신선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유승호, 김소현, 엘(김명수), 윤소희, 허준호, 박철민 등 대세 배우들과 관록의 배우들이 의기투합, 탄탄한 ‘군주 라인’을 완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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