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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냉장고' 최현석, 개국공신과의 아쉬운 작별인사

기사입력 2017.05.08 15:3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최현석 셰프가 '허세'셰프에서 다시 본업으로 돌아간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원년 멤버로 오랜시간 그 자리를 지켜온 최현석 셰프가 최근 하차했다. 자신이 오픈한 레스토랑 등 본업에 조금 더 신경쓰기 위해서다. 

최현석 셰프는 '냉장고를 부탁해' 개국 공신이나 다름없다. 출연을 망설이는 셰프들을 뒤로하고 흔쾌히 합류하며 쿡방 열풍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전매특허인 소금 뿌리기를 비롯해 게스트들을 향해 슁없이 내뿜는 허세 멘트들로 웃음을 유발했다. '냉장고를 부탁해'가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은 최현석이라는 독보적인 캐릭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현석은 한가지 요리법이나 방식보다는 다채로운 스타일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비록 게스트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참신한 시도들이 시청자들에게 흥미롭게 다가왔다. 다른 셰프들의 요리를 시식하거나 요리 과정을 지켜보며 던지는 팁이나 의견들도 인상깊었다. 

다른 출연진과 빚어내는 케미도 좋았다. 그는 정형돈이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는 임시로 MC 역할까지 맡았었고, 중간에 합류한 오세득과는 티격태격하며 주거니 받거니 케미를 발산했다. 셰프가 아닌 김풍과도 마찬가지다. 유쾌한 매력으로 그는 '냉장고를 부탁해'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현재 '냉장고를 부탁해'는 초반보다 더욱 다양한 셰프들이 돌아가며 출연하고 있다. 당장은 최현석의 빈자리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여러 셰프들이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천연덕스럽게 게스트에게 멘트를 치고, 펄럭거리는 앞치마를 두르고서 2m 높이에서 뿌려대는 그의 소금이 제법 그리우리라.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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