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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헨리X이시언X기안84, 초긍정 세 얼간이

기사입력 2017.05.06 08:1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나 혼자 산다’ 헨리-이시언-기안84가 어린이날을 맞아 서툴러도 끝없이 도전하는 초긍정의 에너지를 뿜어냈다. 세 사람이 각각 제주도 체험학습과 일본 여행, 아트카 만들기를 즐기며 어린이에 버금가는 순수함을 보여주며 폭소를 유발했고, 그 속에서 각자의 열정으로 청춘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203회에서는 어린이날 특집으로 제주도에서 버킷리스트를 실행한 헨리와 홀로 일본으로 떠난 이시언의 하루, 기안84의 중고차 셀프 리폼기가 공개됐다.

우선 헨리가 평화로운 제주도의 일상을 만끽하면서 힐링 제주도 체험 학습이 공개됐다. 그는 지난 ‘나 혼자 산다’ 200회 제주도 여행에서 홀로 남아 ‘제주도 물 마시기’ 버킷리스트를 실행하려 제주도에 머물렀다. 멤버들이 떠나고 멜빵바지와 연두색 티셔츠를 입고 꾸러기로 변신해 어린이날 특집의 첫 주자로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헨리는 무지개 회원들과 머물렀던 게스트 하우스에서 아침을 먹고 주인 부부와 다양한 대화를 하며 친분을 쌓았다. 하지만 헨리는 비빔밥에 넣어야 할 달래장을 국에 넣는 실수를 해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했고, 이어 주인 부부 몰래 국에 물을 넣으려는 귀여운 시도를 해 2차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주인 부부는 혼자 있는 헨리에게 함께 보말을 캐러 가자고 제안했고,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보말과 거북손을 채취했다. 바다에서 돌아온 세 사람은 채취한 보말로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주인 부부가 제주도에 여행 왔다가 사랑에 빠져 결혼에 골인했음을 밝히며 헨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두 사람은 퓨처 와이프를 찾길 바라는 헨리를 위해 비자림에 있는 연리지를 볼 것을 추천했다.

이를 들은 헨리는 바로 비자림으로 향했고, 수많은 커플들 속에서 질투심을 드러내며 자연유산 해설자와 함께 비자림 투어를 시작했다. 숲의 상쾌함을 느끼던 헨리는 두 나무가 붙어서 사랑의 상징이 된 연리지를 보고 “연리지 할아버지 안녕하십니까. 제발 저의 퓨처와이프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진심이 가득 담긴 소원을 빌었다. 이어 헨리는 하산하던 중 음수대에서 고대하던 제주도 물을 마셨는데 “이 물 아주 물 같네요”라며 평범한 제주도의 물맛에 실망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화산송이를 맨발로 밟으면서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다음에 오면 혼자 오지 않겠습니다”라는 다짐과 함께 여행을 마무리 했다.

이어서 세 얼간이의 맏형 이시언의 시즈오카 여행이 공개됐다. 그는 생애 두 번째로 떠난 이번 해외여행에서 어리바리함을 폭발시켜 시청자들이 연신 배꼽을 쥐게 했다. 해외여행이 익숙치 않은 이시언은 좌석마다 비치된 리모콘을 보고 신기해 하고 입국카드 작성을 하다 연신 실수를 하는 등 비행기에서부터 ‘얼간이 매력’을 마음껏 뽐내 좌충우돌한 여행의 서막을 알렸다.

우여곡절 끝에 시즈오카에 도착한 이시언의 어리바리함은 길 찾기 과정에서 최고조를 찍었다. 그는 목적지를 바로 앞에 놔 두고 그 주변을 계속 맴돌면서 길을 헤맸고, 결국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해 힘들게 초밥집을 찾았다. 점심을 먹으면서도 그의 고난은 계속됐다. 일본어를 할 줄 모르는 그가 긴장한 탓에 번역기에 한글을 잘못 입력해 주문에 난항난 겪은 것이다. 고생을 잊게 만드는 맛으로 행복함을 느낀 이시언은 기분 좋게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이어 프라모델 회사에 도착한 이시언은 전시관에서 정교하면서도 생생한 묘사를 하고 있는 프라모델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에 헨리가 “형 행복해 보여요”라며 진심으로 좋아하는 이시언의 마음을 공감했다. 이어 그는 하비스퀘어와 중고 거래매장에서 사고 싶었던 것들을 구경하면서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보였는데 뽑기 1등을 해야만 구할 수 있는 신룡을 발견하고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지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시언은 자신을 위한 기념품 뿐만 아니라 무지개 회원들을 위한 선물까지 사면서 훈훈함을 자아냈고, 애니메이션 속 식단을 재현한 음식을 먹으며 알찬 여행을 계속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일정인 어묵 맛집을 찾아 갔지만, 일본어를 알아듣지 못해 번역기를 사용하며 힘들게 어묵을 주문했다. 그는 어묵 가게 사장에게 자신을 한국의 기무라 타쿠야라고 소개하며 엉뚱한 모습을 보였고 이를 인정한 사장에 기분이 한껏 좋아져 상남자스러운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했다. 그는 “그 어떤 촬영보다 힘든 일정을 소화한 것 같아 뿌듯해요”라며 홀로 떠난 여행의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 따라잡으려는 기안84의 하루로 도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는 오랜 소원이었던 아트카 만들기를 새로 구매한 중고차로 시도했다. 기안84는 실패할까 걱정하는 사촌형의 만류에도 “후회를 하더라도 한 번 해봐야지!”라며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펼쳐 보인 것이다. 기안84의 도전 역시 순탄하게만 흘러가지는 않았다. 그는 세차를 하던 중 선루프에서 물이 새 당황했고, 사촌형의 카센터에 들어가면서 사이드 미러가 뒤집히는 사고를 치며 얼간이 매력을 뽐냈다.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한 기안84는 과감한 붓 놀림으로 “추상적인 느낌을 주려고 느낌따라 갔어요”라며 추상적 무늬의 아트카의 완성해나갔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니셜인 ‘84’ 표시로 아트카의 팝 아트적 느낌을 살렸다. 하지만 이런 완벽한 완성에도 페인트가 굳어 문이 잘 열리지 않은 사태가 발생해 모두에게 폭소를 안겨줬다. 그럼에도 기안84는 “남들을 시선을 신경쓰다 보니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라며 의미 있는 도전이었음을 고백했고, 이에 헨리는 “형 사는 모습이 멋있는 거 같아요”라며 기안84의 도전에 존경을 표했다.

이처럼 헨리-이시언-기안84는 과정은 좌충우돌했지만 목표 달성을 한 것보다 수행에 나가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는 의미 있는 도전을 해 시청자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도전의식을 심어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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