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이 어린이날 라이벌 두산을 맞아 거둔 승리 소감을 전했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8승 12패를 기록한 LG는 2년 연속 어린이날 라이벌전 승리의 기쁨까지 안았다. 두산은 14승 15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서 한 걸음 물러났다.
선발로는 '에이스' 헨리 소사가 나섰다. 지난 29일 kt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던 소사는 이날 7⅓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양석환이 1홈런 포함 2타점을 기록했고, 지명타자로 나선 정성훈이 솔로포를 때려내 선취점을 올렸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소사가 많은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줬고 중요할 때 정성훈의 리드하는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어린이날 야구장을 찾은 어린이들과 가족 팬들께 좋은 경기 보여드린 것 같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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