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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정확·재미까지 잡겠다"...'선택 2017' MBC의 자신감 (종합)

기사입력 2017.05.04 15:0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MBC가 제 19대 선거 개표방송 '선택 2017'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4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선택 2017' 제 19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MC 박재훈‧박연경 앵커, MC 서경석, 지윤태 선거방송기획단장, 박범수 선거방송기획부장, 박석원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선택 2017'은 어느 때보다 국민적인 관심이 높은 이번 대선의 시작과 끝을 안방극장에 생중계한다. 30년 선거방송 명가의 노하우와 방송에서 볼 수 없던 미래 기술들이 만나 가장 정확하고 신속하고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선택 2017'은 때론 스튜디오 밖으로 뛰쳐나가고, 때론 현장과 스튜디오의 장벽을 허물며 더욱더 생생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선택 2017'은 선거방송 사상 최초로 MR(Mixed Reality)도입했다. MBC는 이를 위해 기존 AR장비를 최신 소프트웨어로 교체했다. LED 화면 안과 밖의 데이터가 정확한 타이밍에 연동되도록,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전문 기술진들까지 방한했다. 스튜디오에는 정확한 위치 값 측정 장비가, 카메라에는 데이터 전송 장비가 부착됐다. 준비는 끝났다. '선택2017'에서 가상과 현실의 벽은 무너진다.

이어 국내 선거방송 사상 최대 크기의 상황판으로 생생하게 현장을 전한다. 국내 최고층이자, 세계 6번째, 아시아에서 3번째로 높은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선택2017>의 선거정보가 나타난다. 이 장관은 MBC 취재 헬기로 촬영돼 시청자들의 안방으로 생생하게 전달된다. 외벽에 설치된 LED 패널은 무려 1만 4천여 개, 높이는 368미터에 달한다.  또한 최대 오차 0.1밀리미터, 더욱 더 정교해진 로보M. 작년 총선 '선택 2016'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던 로보M, 세계 최초로 실시간 개표 정보를 로봇 스크린에 얹는 데 성공했던 로보M이 더 강력해졌다. 화면은 늘어났고 움직임은 더 정교해졌다. 

3D 아바타와 화보급 사진 도입, 더 생생한 후보 모습 전한다. 이기는 후보는 양팔을 들고, 상대 후보는 박수를 친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MBC는 사상 처음 후보의 동작을 넣은 개표 CG를 도입했다.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수십여 명을 일일이 찾아가 각각 동작을 촬영했다. 승패가 반영된 재치 있는 동작,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경쟁사들도 이후 슬그머니 이 방식을 도입했다. '선택 2017'은 다시 한 번 차별화를 시도한다.

특히 이번 '선택 2017' 관계자들은 신속과 정확에 가장 큼 초점을 뒀다. 지윤태 단장은 "기간이 짧았지만 열심히 준비했다. 대한민국 미래의 지도자를 선택하는 자리를 국민 모두가 편안하게 보기 위해 2가지 목표를 세웠다. 첫 번째는 더 쉬운 방송이 되자는 것이다. 보통 선거방송을 당일에 8시간 이상 쏟아지는 정보를 쉽고 재밌게 보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래 기술을 다양하게 접목시켰다. 두 번째는 더 정확한 방송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미 MBC 당선자 예측 시스템은 그동안의 선거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정확도 99.6%였다. 방송사 중에서 유일하게 의석수를 모두 맞춘 전례도 있다. 이번에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신속하고 믿음직한 답을 제시해 줄 가장 쉽고 정확한 선거방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범수 부장은 "이번에 대선은 사상 유례 없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 급하게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 방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성과 신속성이다. 모든 컨텐츠와 포멧은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내용을 방송하는데 반영했다"고 전했다. 

박원석PD 역시 "준비기간이 짧았지만 알차게 준비했다. 가장 크게 고민한 것은 개표방송이 진행되는 시간마다 시청자들이 무엇을 가장 궁금할까를 생각했다. 우리의 정보를 어떻게 더 쉽게 전달할 것인가를 고민했고, 투표 진행 초반-중반-후반 상황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투표 종료 시간을 앞두고 전문가들이 시청자들의 눈높이에서 무엇에 주안점을 두고 볼지 친절하게 알려 줄 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당선자를 팔로우 하는 것이 핵심인데 아마 MBC가 가장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담아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진행을 맡은 박재훈 앵커는 "국민들이 스스로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는 5년마다 돌아오는 축제다. 그 축제의 현장에서 재미와 감동, 시청자들이 원하시는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이들과 더불어 방송인 서경석이 MC로 합류해 정확한 정보 전달과 더불어 시청자의 눈으로 꼭 필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얻어내는 역할을 하면서 재미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선택 2017'은 오는 9일 다른 방송사보다 1시간 이른 오후 5시부터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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