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박태환(인천시청)이 올해 첫 공식 경기에 나선다.
박태환은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2017 아레나 프로 스윔시리즈 대회에 출전한다.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등 4개 부문에서 물살을 가를 예정이다.
박태환이 실전 경기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12월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5개월 만이다. 또 50m 이상 롱코스 대회는 지난해 11월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6개월 만이다.
6년 만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준비 중인 박태환에게는 이번 대회가 여러모로 중요하다. 훈련 성과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세계대회 국가대표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기록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 기준 기록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에 박태환은 오는 12~15일 열리는 김천 국가대표선발전 대신 이번 대회 기록으로 세계선수권 참가 여부를 판가름낼 예정이다.
현재 FINA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허용하는 A기준 기록보다 박태환의 최고 기록, 시즌 최고 기록이 훨씬 앞서는 상황. 자신의 레이스대로 경기를 펼친다면 전 종목 기준 통과는 무난할 거란 전망이다. 이보다 '기록'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태환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 부문 올해 세계 1위 기록은 중국의 쑨양이 보유하고 있다.
박태환은 5일 자유형 100m와 400m, 6일 200m, 7일 1,500m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jj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