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일라이-정원관의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공개됐다.
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일라이가 어버이날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날 일라이는 어버이날을 맞아 엄마를 위해 돈꽃다발을 준비해 엄마가 몰래 꽃다발을 발견하도록 만들었다. 일라이의 작전은 대 성공이었다. 분위기가 업되자 일라이는 엄마와 아내, 아들 민수를 데리고 아쿠아리움으로 향했다. 아쿠아리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들은 함께 쇼핑을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일라이의 아내 지연수는 남편을 능숙하게 내조해 시어머니의 마음을 쏙 들게 만들었고, 부부는 생신을 맞은 시어머니를 위해 온 신경을 쏟았다. 지연수의 따뜻한 배려에 시어머니는 "4월 19일이 내 생일이다. 며느리가 내가 나가기 전에 일찍 일어나서 생일상을 차려줬다. 아들이 없어도 며느니라 챙겨주니 너무 예쁘고 고마웠다"라며 미소지었다.
반면, 학교에 공부를 하러간 아내를 대신해 독박육아에 돌입한 정원관은 도시락을 준비해 아내 김근혜의 학교를 방문했다. 정원관은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다는 캠퍼스 데이트에 기대감을 드러냈고, 아내의 깜짝 놀라는 표정을 기대하며 그녀가 있는 강의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정원관의 기대와는 달리 김근혜는 웬 남성들에게 둘려쌓여 있어 정원관을 질투에 사로잡히게 만들었다. 정원관은 학생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하는 김근혜를 질투하며 계속해서 혼잣말로 회의에 태클을 거는 속좁은 모습을 보였다. 또 정원관은 김근혜의 동료가 첼로 연주를 하는 모습을 보며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아내와 딸 아인이가 첼로 연주에 관심을 보이자 "그 안에 있던 여자들이 다 내여자들아니냐. 그런데 시선이 모두 그에게 쏠렸다. 내가 조그라 드는 느낌이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정원관은 계속해서 아까 만났던 남학생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아내 김근혜의 옷차림을 지적하며 정색했다. 그러나 김근혜는 반대로 5월에 트렌치 코트를 입고 온 정원관의 패션을 지적해 정원관을 뚜껑 열리게 만들었다.
한편, 백일섭은 고향 여수를 찾았다. 그는 오랫동안 살았던 고향집을 찾아갔지만 이미 시간이 많이 흘러 그의 집은 무너져 흔적이 사라진 후었다. 백일섭은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그는 아쉬운 마음에 과거 자신이 다녔던 초등학교를 찾아갔고, 너무 많이 바뀐 학교를 둘러보며 친구들과 수다를 떨었다.
또 옆집에 살았던 첫사랑을 떠올리며 그녀 찾기에 나선 백일섭은 첫사랑이 홍콩으로 이민을 갔다는 이야기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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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