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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김민규X윤용준X오승환, '비디오스타'는 잘생김을 싣고

기사입력 2017.05.03 06:45 / 기사수정 2017.05.03 00:54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주목 받는 신인 배우들이 풋풋한 매력을 뽐내며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비스 꽃밭'으로 꾸며져 가수 김흥국, 개그맨 이봉원, 배우 윤용준, 김민규, 오승환이 출연했다. 이들은 훈훈한 비주얼보다 더 뛰어난 토크감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꽃밭 특집'답게 이제 막 대중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한 신인배우 세 명이 출연해 지나치게 잘생긴 얼굴, 당황하며 연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는 풋풋함, 와중에도 숨길 수 없는 본인의 매력에 대한 자신감에 의외의 입담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역대급 꽃돌이들'이라며 소개된 세 신인배우들은 모두 아이돌 기획사에 캐스팅돼 아이돌로 데뷔할 뻔 했음을 고백했다. 윤용준은 SM, 오승환은 YG의 캐스팅을 받았으며 김민규는 플레디스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음을 밝히며 조금은 엉성한 기본기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드라마 '시그널'의 황의경 역으로 데뷔한 이후 최근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화제가 된 김민규는 이현우와 박보검 등 다수의 미남 스타들과 닮은 꼴임을 밝히며 "처음 '시그널' 촬영장을 갔는데 김혜수 선배님이 보시고 '(박)보검인줄 알았어'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김혜수의 말을 전한 뒤 곧바로 후폭풍을 걱정하며 '쭈굴美'를 보인 김민규는 데뷔 이전 SNS상에서 '천호동 훈남'으로 유명세를 타며 당시 10만명의 팔로워들을 위해 올린 팬서비스 영상까지 공개되자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지 못하기도 했다.

김민규의 춤 이후 이어진 재롱잔치는 초등학교 때 국악부였다는 오승환의 장구연주였다. 김흥국의 꽹과리 연주와 함께 옷까지 갈아입고서 장구연주에 열중한 오승환은 현란한 스킬을 발휘하며 가락 밀당을 보여줄 만큼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

농구 예능 '버저비터'로 예능에 처음 얼굴을 드러낸 오승환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의 농구 선수 생활을 이야기하며 "코치님이 '머리를 길 필요가 있니?'하셔서 '머리 밀겠습니다'했는데 다음 날 저만 밀고 왔다. 이유를 물어봤는데 '머리 길면 뭐해. 너 머리 길면 놀러 다닐 거잖아'라고 하셨다"며 잘생긴 외모 때문에 팀 코치에게 유별난 검열을 당해야했던 것을 털어놨다.

오승환은 "제가 '연애의 발견'을 되게 재밌게 봤다. 처음 (두 주인공이) 기차 안에서 운명적으로 만난다. 그런 운명적인 만남을 꿈꾼다"고 순수한 사랑을 기대함을 말했지만 곧 이상형이 '골반이 예쁜 여자'임이 밝혀지며 순수성을 의심받자 "골반이 넓으면 걸어가는 게 시원해보인다"며 해명하기도 했다.

이날 윤용준은 데뷔 이전 고등학교 때부터 팬클럽이 있었음을 밝히며 "독서실 신발장에 도시락이랑 간식이랑 담요, 편지가 있었다. 한 번은 축구 시합을 다녔는데 응원을 와주시기도 했다"며 여성팬들을 양성했던 당시 사진을 공개해 모태 꽃미남임을 입증했다.

한편 "개인적으로 박나래씨 번호를 받고 싶다"며 방송 내내 박나래에게 관심을 표한 윤용준은 "느낌이 좋은 사람이 이상형이지만 연상이라면 4살 이상은 안된다. 하지만 박나래는 제외다"고 말하기도 해 박나래를 설레게 했다. 윤용빈은 직접 박나래의 전화번호 획득을 위한 상황극을 펼치다 손등에 키스를 하는 상남자의 모습으로 결국 번호 획득에 성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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