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31
사회

"'배신자' 호칭도 과분한 '쫄보'"…바른정당 탈당 의원을 향한 이준석의 일침

기사입력 2017.05.02 10:31 / 기사수정 2017.05.02 10:31

강현경 기자

"배신자들은 그들에게 과분한 칭호라고 보고 적절한 칭호는 저렴한 표현이지만 '쫄보' 라고 본다"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바른정당 소속 의원 13명이 2일 오전 탈당을 결정한 가운데 이준석 바른정당 당협위원장이 탈당한 의원들을 비판한 글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준석 당협위원장은 1일 바른정당 의원들이 탈당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신자들은 그들에게 과분한 칭호라고 보고 적절한 칭호는 저렴한 표현이지만 '쫄보' 라고 본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2일 오전엔 또 하나의 글을 게재하며 탈당 움직을 보인 의원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탄핵국면에서 헌재판결을 앞두고 흔들리던 당을 붙들어주신 확신에 가득찬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모습은 우리 당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창당 준비를 하면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당내 소통시스템을, 전산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지 고민해오셨던 박성중 의원님의 모습은 우리 당이 새로움에 가득찰 수 있다는 확신이었습니다. 박순자 의원님이 입당하셨을 때 저에게 창당대회에서 말씀주셨던 새로움에 대한 기대는 현재진행형입니다. 과거 전당대회에서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누구보다 솔직하게 청년들의 질문에 답해주시던 김용태 의원님의 모습은 젊음에 다가설 수 있는 용기를 주었습니다"며 권성동, 박성중, 박순자 의원의 과거 바른정당에서의 모습을 재조명했다.

이어 그는 "바른정당으로 인해 희망을 찾은 젊은이들에게 저는 실망을 돌려줄 용기가 없습니다"며 바른정당의 탈당을 고려한 의원들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2일 오전 바른정당 소속 의원 13명이 탈당한 가운데 이준석이 언급한 권성동, 박성중, 박순자 의원이 모두 포함됐다.

끝으로 이준석은 자신이 게재한 글에서 "어렵고 지치겠지만, 두렵지는 않습니다. 바른정당의 무기는 진정성일테니까요"라는 글을 남기며 끝까지 바른정당에 남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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