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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가요계②] "나 떨고 있니"…싸이·트와이스, 무서운 공습이 온다

기사입력 2017.04.30 15:5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대선 시즌 전후로 여러 가수들이 컴백을 예정하고 있다. 정치적 이슈가 쏟아질 땐 아무래도 연예인이나 신곡에 대한 집중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타이밍 선정에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의외의 복병이 발생했다. 바로 나왔다하면 대박을 터뜨리는 걸그룹 트와이스와 가수 싸이다. 

한 팀만 나와도 다른 가수들이 눈치 작전을 벌이며 덜덜 떠는데, 두 대형 가수가 비슷한 시기에 출격한다고 하니 다들 '초긴장' 상태다.

우선 싸이는 정규 8집 앨범을 대선 이후 발매하기로 사실상 확정했다. 국가적 대사가 마무리된 후 분위기가 좋을 때 다시 한번 국민의 흥을 돋우겠다는 계획이다.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싸이는 신나는 곡을 통해 가요계는 물론이고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기 위해 준비 중이다.

싸이는 최근 총 2편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는데, 여기에 배우 이병헌과 걸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이 출연하다고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가 된 싸이와 영화 '지 아이 조2', '레드', '미스컨덕트', '매그니피센트7' 등으로 할리우드에서도 인정받은 이병헌의 특급 만남은 상상을 초월하는 작품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스타일'을 뛰어넘는 신드롬까지 예고되고 있다.

오는 6월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는 트와이스는 국내에서 다시 한번 대세이자 톱 걸그룹임을 명확히 하고 떠나겠다는 전략이다. 사실상 트와이스에게 컴백 시기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언제 나와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대중성, 팬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트와이스 역시 대선 직후 출격할 예정이다. 

트와이스의 이번 신곡에는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직접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데뷔 2년만에 처음으로 박진영이 만든 결과물로 활동하게 되는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트와이스의 지난 활동곡 'CHEER UP', 'TT', 'KNOCK KNOCK'은 여전히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톱100에 머물며 '롱런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트와이스의 경쟁 상대는 더 이상 다른 가수들이 아닌 트와이스 본인들이다. 기존 히트곡을이 세운 성적을 깨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5월에는 트리플H로 시작해 한동근, 로이킴, 엠씨더맥스 이수, 인피니트, 에이프릴, 러블리즈, 나비, 김경호, 권진아, 더블에스301 김규종 등 크고 작은 가수들이 줄줄이 신곡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이유, 위너 등 4월 가요계를 뒤집어놨던 가수들 역시 5월까지 꾸준히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들이 싸이, 트와이스의 공습을 피해 어떻게 활동할지, 또 두 팀을 뛰어넘고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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