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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최진혁, 허성태 목격자란 사실 알았지만…허성태 자살 (종합)

기사입력 2017.04.29 23:21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터널' 최진혁이 허성태가 30년 전 범인이 아닌 목격자란 사실을 깨달았다.

2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터널' 11회에서는 정호영(허성태 분)가 체포됐다.

이날 박광호(최진혁)는 신재이 호루라기 소리를 듣고 달려가 신재이(이유영)를 구했고, 김선재(윤현민)는 정호영을 추격했다. 피말리는 싸움이 계속됐고, 김선재는 정호영의 목을 졸랐다. 그때 경찰이 나타나 정호영을 체포했다.

정신을 잃은 신재이를 병원에 데려간 박광호는 의사가 다른 환자를 봐주려 하자 "연호 잘못되면 당신이 책임질 거야?"라고 화를 냈다. 앞서 신재이가 지닌 호루라기를 본 박광호는 신재이가 자신의 딸이란 걸 알았다. 박광호는 깨어나지 않는 신재이를 보며 "이렇게 말도 안 되게 가까이 있었는데"라며 "연숙아. 넌 알고 있었어? 이 아가씨가 연호란 거. 내가 터널에서 사라지지만 않았어도. 다 나 때문이다"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박광호는 김선재에게 신재이와의 관계를 밝혔다. 김선재는 "네 정체를 직접 밝혀"라고 조언했지만, 박광호는 "이제 와서 무슨 낯으로 나타나냐"라고 말했다. 신재이는 눈 뜨자마자 "정호영 잡았어요?"라고 물으며 피해자 진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광호, 김선재의 만류에도 진술을 하던 신재이는 트라우마로 괴로워했다. 신재이는 "아프다. 많이 아프다. 안 괜찮다"라며 오열했다.

신재이는 홍혜원(문숙)에게 "전 잘 대처할 줄 알았다. 박경장님 말처럼 내가 정호영 자극해서 또 사람이 죽을까봐 겁났다. 확인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한마디도 못했다. 너무 무서워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김선재는 힘들어하는 신재이를 걱정하며 박광호에게 신재이를 부탁했고, 박광호는 "무슨 사이야. 너 절대 안 돼"라고 경고했다.



그런 가운데 정호영은 "살해하려고 한 게 아니라 제가 구해준 거다. 오해할까봐 도주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정호영은 자신의 차에서 발견된 목걸이에 대해선 길에서 주웠다고 말을 바꿨고, 앞서 자백한 범행도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선재는 정호영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했다. 

위에선 정호영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박광호, 김선재는 시간을 좀 더 달라고 부탁했고, 전성식(조희봉)은 내일 아침까지 시간을 끌어보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신재이의 조언대로 정호영 어머니를 찾아갔다. 김선재는 "당신 아들이 죽였다. 우리 엄마"라며 도와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정호영 어머니는 "그놈은 돌릴 마음 같은 게 없어"라고 말할뿐이었다.

김선재는 "내가 30년 전 자신이 죽인 사람의 아들이란 걸 알면 재미있어 죽겠지. 이번엔 내가 미끼가 될 차례야"라고 결심했다. 김선재는 정호영에게 어머니의 사진을 보여주며 사실을 밝혔다. 정호영은 그날 김선재 어머니의 인상착의를 말하면서도 "어떡하죠. 제가 아닌데"라고 밝혔다.

그러자 박광호는 30년 전 자신이 정호영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말해주며 "거짓말은 여전하네. 우리 30년 만에 만났는데"라고 말했고, 정호영은 당황했다. 박광호는 발 뒤꿈치에 찍은 점에 대해 전혀 모르는 정호영을 보며 정호영이 30년 전 범인이 아니며, 목격자란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정호영은 어머니를 만나고 난 후 김선재의 엄마를 자기가 죽였다고 자백했다.

박광호는 믿지 않았다. 박광호는 "넌 담배를 피운 적이 없어. 너 아냐 범인. 넌 목격자야"라고 몰아붙였고, 정호영은 과거를 떠올리며 "내가 죽였다"고 외쳤다.

한편 신재이는 퇴원하자마자 목진우(김민상)를 찾아갔고, 목진우는 "가끔 체스 두러 올래요?"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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