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55
스포츠

[UFC 86] 웰터급 10강 코스첵, 라이틀 꺾고 2연승 할까?

기사입력 2008.07.04 14:56 / 기사수정 2008.07.04 14:56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7월 5일 미국 네바다주의 만달레이베이 이벤트센터에서 세계최고최대종합격투기단체 UFC의 86회 메인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결정전을 포함, 모두 5명(라이트급 1, 웰터급 1, 라이트헤비급 2, 헤비급 1)의 종합격투기 체급 세계 10강이 출전한다.

비방송 4경기와 방송 5경기를 포함해서 총 9경기가 열리는 이번 대회의 방송제2경기로는 웰터급 세계 10강 중 한 명인 조시 코스첵(10승 2패)이 크리스 라이틀(25승 5무 15패)과 대결한다. 2007년 8월 25일 UFC 74에서 현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16승 2패)에게 0-3 판정패를 당한 코스첵은 지난 3월 1일 UFC 82에서 더스틴 헤이즐럿(11승 4패)에게 2라운드 1분 24초만에 TKO로 승리하며 재기했다.

코스첵의 장점은 단연 레슬링이다. 2001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에든버러대학교 체육장학생, 미국대학레슬링 1부리그 42전승·-79kg 우승(대학교 3학년), 미국대학레슬링 4연속 우수팀(체급 4위-3위-1위-2위), 펜실베이니아주 최우수레슬링선수 3회, 미국대학레슬링 동부지구 최우수선수 2회, 미국 버펄로대학교 레슬링 조감독 경력자인 코스첵의 레슬링 역량은 웰터급 선수 중 최고 수준이다.

종합격투기 데뷔 후에는 2005년 TUF 1 미들급 토너먼트 준결승의 성적을 냈다. 12전 중 KO·TKO로 2승(20%), 유술 때문인 기권은 3승(30%) 1패(50%)이다. 격투가 이전에 체육인으로 운동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종합격투기 전향 후 킥복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타격 보강을 꾀하고 있다. 체급 10강 중에는 디에고 산체스(19승 2패)를 꺾었다. 경기 외적으로는 미국 에든버러대학교에서 형사재판학사를 받았고 상담학사과정을 이수 중인 지적인 면모도 지녔다.

코스첵의 장기가 레슬링이라면 라이틀은 프로전적 13승 1무 1패의 복싱을 내세울 만하다. 미국 인디애나주 복싱 -79kg 챔피언(2003년 4월 1일-2004년 반납, 2차 방어)을 지내기도 했다.

1999년 종합격투기 데뷔 후 2003년 3월 8일 훅 슛 챔피언, 2003년 9월 5일 AFC 챔피언, 케이지레이지 웰터급 챔피언(2006년 2월 4일-2007년 7월 16일 반납), 2006년 11월 11일 TUF 4 웰터급 토너먼트 2위를 기록했다. 고등학생부터 레슬링을 수련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스포츠경영학사를 받았다.

종합격투기 45전 중 KO·TKO가 4승(16%) 2패(13.3%), 유술 때문인 기권이 14승(56%)이다. 수준급의 복싱전문경력에도 MMA에서 타격의 위력은 생각만큼 강하지 않지만 병행하여 배우는 지우짓수(브라질유술) 실력은 공격뿐 아니라 단 한 번의 기권패도 없을 정도로 공수 균형을 갖췄다.

라이틀이 월등한 복싱경력을 갖고 있지만 코스첵이 일방적으로 타격에서 밀릴 가능성은 작다. 코스첵의 유술공격력이 라이틀에게 뒤지긴 하지만 서로 방어가 좋아 항복으로 승패가 갈리기도 어렵다. 그렇다면, 기본적인 레슬링 역량이 나은 코스첵의 판정승이 무난한 결과일 것이다.




[사진(C)UFC 공식홈페이지]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강대호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