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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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속.보.인' 김영희, 거인증 딛고 일어난 前 농구스타

기사입력 2017.04.28 14:4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거인증을 앓고 있는 전 농구선수 김영희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속보이는TV 인사이드'에는 전 프로 농구 선수 김영희가 출연했다.

이날 김영희는 건강 이상에도 불구하고 목숨걸고 부업을 하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말단 비대증을 앓고 있는 김영희는 장기가 비대해지는 상황에서도 부업을 멈추지 않아 가족과 주변인들의 걱정을 샀다. 알고보니 김영희는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고, 봉사하기 위해 부업을 계속해 온 것.

봉사가 나쁜 건 아니지만, 자신의 건강을 헤치면서까지 봉사에 집착하는 김영희를 위해 전문가들이 나섰다. 김영희는 "어린 시절부터 '와 거인이다', '남자야 여자야' 등 사람들이 무심코 던지는 말에 상처를 받았다.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고, 저 사람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늘 신경쓰게 된다"며 상처를 고백했다.

어린 시절부터 거인증이라 불리는 말단 비대증을 겪으며, 남다른 외모를 가지고 살아와야 했던 김영희는 그로 인해 자신을 멀리하는 사람들 때문에 지독한 외로움을 겪고 살아야했다. 거인증은 직업인 농구에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농구선수 은퇴 후 김영희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봉사'라는 수단으로 먼저 다가가는 방법밖에 없었다.

전문가들은 먼저 김영희의 삶의 행복을 위해 김영희의 집 인테리어 바꾸기에 나섰다.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에게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인 집의 환경이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

또 김영희가 부업까지 하며 도와 준 이웃들이, 이번에는 김영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목숨을 건 부업은 김영희의 건강에 해를 끼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좋은 엔딩을 맞았다. 본인의 노력으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살기 위해 노력하는 김영희의 인생 2막에 응원을 보낸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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