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1.27 01:28 / 기사수정 2005.01.27 01:2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1위는 단 1패만을 기록한채 독주하고 있는 첼시다. 그 뒤를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뒤쫓고 있으나 승점 10점, 11점차로 단번에 그 간격을 좁히기는 어려워 보이는게 현재 상황이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로이 킨은 우승 트로피는 첼시로부터 떠날 것이라고 말하며 소속팀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킨은 잘 알다시피 아일랜드 대표팀 출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이며 정신적인 지주이기도 하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뢰를 듬뿍받고 있는 노장 선수이다.
또한 첼시에는 좋은 선수들로 구성된 강팀이지만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4월 16일 33라운드전까지는 첼시를 따라 잡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1월 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전에서의 무승부를 시작으로 지난 1월 15일 23라운드 리버풀 원정까지 12경기무패(9승 3무) 행진중이다.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패 경기를 계속 이어나간다고 해도 마음처럼 쉽게 순위를 뒤집지는 못할 것이다. 1,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첼시와 아스날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패 행진을 하는 만큼 자신들도 뒤지지 않기 위해 더욱 힘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첼시가 지난해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처럼 리그 마지막에 연패를 당하는 이변이 있지 않고 현재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는 한 오는 4월초에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을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킨은 주장으로서 그리고 팀 동료들의 기대를 받는 존재로 동료들의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목표를 잃지 않게 하기위해 충분히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다음달이면 챔피언스리그 16강전 AC 밀란전 출전을 목표로 장기 부상에서 회복중인 특급 골잡이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수퍼서브라고 불리는 전문 교체요원 올레 구나 숄사르의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공격진들의 줄 부상으로 전술 운용에 많은 어려움을 느껴온 퍼거슨 감독으로선 한시름 놓게될 것이며 더욱 킨의 경기 운영에 많은 기대를 걸 것으로 보인다.
과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킨의 말처럼 대역전극을 펼칠 것인지. 리그의 절반을 넘긴 프리미어리그를 더욱 관심가게 해준다.
<사진 출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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