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팀의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삼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추신수는 시즌 2호포 가동과 동시에 시즌 첫 3루타를 기록했고, 일곱 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는 등 맹활약하며 팀의 14-3 대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앞선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나며 2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8회에는 두 타석에 들어서 3루타를 때려낸 후 앤드루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고, 3점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MLB.com은 경기 후 이날 텍사스의 경기 내용을 보도하며 "8점을 뽑아낸 8회는 정말 빅이닝이었다"며 "라이언 루아의 만루홈런과 추신수의 3점 홈런이 결정타였다"고 호평했다.
이어 "추신수는 한 이닝에서 3루타와 홈런을 기록했다"며 "이는 2012년 8월 22일 아드리안 벨트레가 오리올스전에서 한 이닝에 두 개의 홈런을 기록한 이후, 텍사스의 타자 중 한 이닝에서 가장 많은 베이스를 밟은 기록"이라고 언급했다. 추신수는 홈런 1회와 3루타지만 후속 적시타로 홈을 밟았기에 똑같이 8차례 베이스를 밟은 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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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