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이 네 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빅리그 진입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황재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라스 베가스 51s(뉴욕 메츠 산하)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황재균은 지난 21일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전 이후 네 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종전 3할3리에서 3할로 소폭 하락했다.
초반 세 타석에서는 고전했다. 황재균은 1회말 1사 1루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이어 3회말엔 헛스윙 삼진, 5회말엔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기세가 살아난 건 7회말이었다. 황재균은 1-1로 팽팽히 맞서던 7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고의사구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타자 맥 윌리엄슨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이어 안타를 추가했다. 황재균은 7-1로 크게 앞서던 8회말 무사 만루 상황 바뀐 투수 데이비드 로즈붐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어 윌리엄슨의 안타로 3루를 밟았고, 카일 블랭크스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이날 새크라멘토는 황재균의 활약에 힘입어 11-1 대승을 거뒀다.
한편 황재균은 지난 25일 경쟁자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콜업을 지켜만봐야했다. 최근 좋은 타격감으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황재균의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그의 빅리그 진출 또한 머지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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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