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오나미부터 맹승지까지, 전쟁 같은 입담대결 (종합)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비디오스타' 대한민국 대표 개그우먼들이 화끈한 입담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2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뒷수습 금지! 치고 보는 드립러'으로 꾸며져 개그우먼 오나미, 김영희, 홍현희, 이은형, 맹승지가 출연해 전쟁을 방불케 하는 토크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개그계의 송혜교'라고 자신을 소개한 오나미는 "내가 몸매만큼은 전효성보다 한 수 위다"고 밝혀 자신의 몸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나미는 "효성씨는 트레이닝이 된 몸이고 저는 타고난 몸이다"고 말했고 이은형이 "우리 나미가 턱밑으로 전효성보다 예쁘다. 위(얼굴)로는 엉망진창이다"고 오나미의 편 아닌 편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형은 녹화 시점에서 이틀도 남지 않았던 개그맨 강재준과의 결혼을 알려 축복을 받았다. 이은형은 MC 박소현이 갈비뼈 골절로 인해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직접 자신을 찾아와 수표를 두둑이 챙겨줬다고 말했다. 

이은형은 사회를 봐줬던 유재석에 대해 "유재석 선배님을 존경해서 시상식 때 넌지시 사회를 봐주실 수 있냐고 말씀드렸는데 선배님이 한 달 전에 전화를 주셨다"며 "선배님이 '무조건 내가 할 거야. 녹화 일정을 바꾸는 중이다. 내가 하면 안 되니? 조금만 기다려 줄 수 있니?'라고 일주일마다 전화를 주셨다"고 전해 후배를 아끼는 마음으로 흔쾌히 사회를 봐줬던 유재석의 미담을 전했다.

이은형은 남편 강재준과의 러브스토리를 얘기하며 "원래 통통한 남자를 좋아한다. 너무 좋아해서 먼저 연락을 했는데 나를 계속 밀어내더라. 안 좋아하기로 마음을 먹은 날 술이나 먹으면서 친해지기로 했다. 근데 술자리에서 저한테 '공효진'을 닮았다며 호감을 표현했다"며 그날 밤 사귀기 전 첫 키스를 했다고 밝혔다.

맹승지는 한때 돌았던 '맹승지 동영상'루머에 대해 "엄마가 먼저 발견하셨는데 너무 놀라셨다. 반면에 나는 '내가 이런 인지도가 있나'하며 웃었다"며 결정적인 단서였던 목소리에 대해 "제가 봤는데 친하지 않은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 여자분이 몸체가 더 작고 척추모양도 달랐다. 그리고 그분이 더 예뻤다"고 단호하게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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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