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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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KTF, 르까프 물리치고 '단독 3위'

기사입력 2008.07.01 22:35 / 기사수정 2008.07.01 22:35

이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영 기자]1일, 6시 30분 용산 e스포츠 상설 경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12주차 경기에서 르까프를 3:2로 꺾은 KTF는 3위로 순위를 한 계단 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르까프와 KTF의 경기는 예상을 뒤엎으며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다.
이번 경기의 분수령이었던 2경기에서 ‘1승 카드’였던 이영호가 무너지며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를 만회 하려는 듯 에이스결정전에 이영호가 출전, '에이스'답게 승리를 안겨주었다.
 
1경기 안드로메다 손찬웅(P) 1시 vs 정명호(Z) 7시
 
손찬웅의 커세어, 캐리어 조합에 정명호는 디파일러와 퀸을 생산했다. 플레이그, 인스네어등의 저그의 모든 마법을 사용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손찬웅의 캐리어, 커세어, 리버, 하이템플러 조합에 인하여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명호는 손찬웅의 멀티였던 3시, 6시를 가져가는 것과 동시에 다수의 저글링을 활용, 상대의 병력을 각개 격파와 더불어 멀티에 타격을 주며 1시간 5분만에 승리를 거뒀다.
 
2경기 오델로 박지수(T) 5시 vs 이영호(T) 1시
 
박지수는 초반 원팩토리 원스타포트 전략으로 이영호의 앞마당에 탱크와 벙커를 건설, 조이기를 시도하며, 이영호의 앞마당의 자원채취를 방해했다. 이영호는 쓰리 스타포트에서 레이스를 모으며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만, 박지수의 역 레이스로 인한 레이스를 다수 잃게 되었다. 이후 이영호는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며 이내 GG를 선언 하면서, 박지수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3경기 헌터 노영훈(P)7시, 최가람(Z)11시 vs 박정석(P)5시, 홍진호(Z) 12시
 
초반 홍진호와 박정석은 저글링과 질럿으로 최가람의 본진에 큰 타격을 줬다. 최가람은 성큰 콜로니를 건설하며 방어를 했지만 하나로는 역부족으로 이였다. 이후 노영훈은 질럿으로 홍진호의 본진을 공격하였지만 박정석의 질럿과 홍진호의 저글링에 전멸당하며 결국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4경기 블루스톰 이제동(Z)vs배병우(T)
 
이제동과 배병우는 12드론 스포닝풀 이후 앞마당을 가져가는 똑같은 전략을 사용하며, 분위기는 컨트롤 싸움으로 흘러갔다. 이제동은 장기인 화려한 뮤탈리스크 컨트롤로 배병우의 뮤탈리스크를 제압해내며 GG를 받아냈다.
 
5경기 콜로세움 구성훈(T)vs이영호(T)
 
이영호는 초반 노배럭 더블 커맨드를 가져갔다. 반면, 구성훈은 투 스타포트를 건설하여 레이스로 이영호의 SCV에 타격을 주는 한편, 멀티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영호는 침착하게 방어에 성공한 후 구성훈의 진영에 시즈탱크로 조이기를 시도하고 2개의 확장기지를 가져가며 주도권을 가져각 시작했다. 확장기지에서 나오는 자원의 힘으로 병력을 모은 이영호는 구성훈의 중앙 병력을 격파시키며 승리를 일궈냈다.
 
 
이로써 KTF는 13승 8패, 득실차 11점으로 단독 3위에 오르며 르까프를 4연패의 수렁에 빠트렸다. 반면 르까프는 12승 8패 득실차 4점으로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으며, 포스트 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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