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방어율을 대폭 낮췄다. 시즌 네 번째 등판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코리안 몬스터'의 부활을 알렸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1볼넷 3삼진 5피안타를 기록했다. 이에 종전 15⅓이닝 10자책에서 21⅓이닝 11자책이 됐고, 평균자책점(방어율)은 5.87에서 4.64로 하락했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첫 해인 2014시즌부터 2년 연속 14승,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코리안 몬스터'라는 칭호를 얻었다. 하지만 2015년 부상 이후 2016시즌 한 경기에 출전해 4⅔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8피안타 6실점했고, 평균자책점 11.57를 찍었다.
부활을 알린 올 시즌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2.57으로 옛 기량을 되찾는듯 했다. 하지만 시즌에 들어서는 예전의 위용을 찾지 못하고 고전했다. 이날 개막 후 최고의 호투를 선보이며 4.64까지 대폭 끌어내렸다.
5일마다 등판하는 선발 로테이션에 변수가 없다면 류현진은 오는 30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시즌 다섯 번째 등판을 갖고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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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