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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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K!] '상위권 도약의 발판!' 부산이냐? 제주냐?

기사입력 2008.06.30 22:22 / 기사수정 2008.06.30 22:22

한문식 기자
2008 하우젠컵 A조 7R 프리뷰 - 부산 아이파크 VS 제주 유나이티드
 
                                         [엑스포츠뉴스=한문식 기자]
컵 대회 상위권진입을 노리는 3,4위 중위권 팀 간의 정면충돌이다. 
승점 9점 부산과 승점 7점 제주의 대결이 그것이다. 부산은 2위 경남과의 승점 3점을 좁히기 위해 이번 '홈' 경기가 중요하고, 제주는 부산을 3위의 자리에서 끌어내리고자 이번 '원정' 경기가 중요하다.

지난주 서울과의 정규리그에서 팀이 2-1로 패배했으나, 전문가와 팬들로부터 경기력에서 달라진 부산이라며 호평을 들은 황선홍식 부산 축구가 서서히 빛을 보고 있다. 물론 승리가 필요함은 물론이다.

제주의 알툴감독은 지난주 포항의 파리아스와 역사상 첫 맞대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두며 상승곡선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제 막 상승곡선을 타려는 부산이냐? 상승세를 확장하려는 제주냐? 승자는 오는 30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올 시즌 2차례 맞대결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판 모두 제주의 안방에서 치러졌는데, 첫판은 부산이 잡았고, 두번 째 판은 1-1무승부였다. 황선홍 부산감독이 제주의 알툴감독에게 1전 앞서는 셈이다. 양팀 모두 2008년 K리그 새내기 감독이다. 데뷔년 강한 눈도장을 심어주겠다는 각오 또한 같고, 승리에 대한 열망마저 똑같다. 이번 3번째 대결 뒤에는 10월 29일 열리는 정규리그가 마지막 경기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승 1무로 마지막 경기에 상관없이 새내기 감독 전에서 승리를 하게 되는 셈이다.

▶ 예전 기량 되찾고 있는 서동원

K-리그의 대표적 '저니맨' 서동원. 대전에서 시작된 선수생활은 수원을 거쳐 전북, 광주(입대), 인천, 성남을 거치며 어느덧 7번째 팀에 안착한 서동원이다. 특히, 2005년 인천의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할 때 팀의 핵심역할을 했던 서동원.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아 성남으로 전격 이적한다.

하지만, 성남의 녹록지않은 허리멤버와의 경쟁에서 도태되며 2시즌 간 19경기 무득점에 그쳤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당최 성남의 멤버로도 나서지 못한 채 전반기를 마쳤다. 그리고 그는 짐을 싸서 부산으로 내려갔다. 이적 후 첫 경기였던 인천과의 컵 대회에서 풀타임으로 선발출장하더니, 지난 서울전에서 역시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했고, 1도움까지 올렸다.

서동원도 어느덧 프로 10년차에 팀 내 고참급 선수이다. 반짝 기량이 아닌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젊은 선수들을 다잡기 위해, 승리하기 위해 제주전에 나설 것이다.

서동원이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친정을 향해 쏴라, 변성환

측면 수비수 변성환,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하여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컵 대회에서는 5경기에서 3도움을 올리고 있는데, 이는 컵 대회 도움 부분 1위의 해당하는 기록이다. 

측면 수비수의 덕목인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제주의 공-수에 기여하는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는 변성환이다. 2002년 울산에서 프로데뷔를 한 변성환은 2007년 부산으로 이적한다. 이적 후 시즌 23경기 1도움으로 나름 준수한 활약을 올렸지만, 황선홍 감독이 부임하면서 전력 외로 평가받으며 제주로 이적했다.

올 시즌 부산과의 2경기에서 모두 출장해서 1승 1무로 팀 자체의 성적은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옛 동료들에게 시험해보고도 싶은 변성환일 것이다. 변성환이 3번째 맞대결인 부산전에서 날카로운 볼배급으로 승리와 도움기록 1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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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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