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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코어] '분노의 질주8' 흥행 질주…'미녀와 야수', 역대 10위 진입

기사입력 2017.04.25 10:48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이하 '분노의 질주8')이 2주 연속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전 세계 수익만 놓고 보면, 제대로 '질주'다. 상위권의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다큐멘터리 '본 인 차이나', 캐서린 헤이글 주연의 스릴러 '언포게터블',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더 프로미스' 등이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영화 '미녀와 야수'는 역대 흥행 순위 10위로 올라섰다. 

▲ '분노의 질주'의 흥행 질주…'미녀와 야수', 역대 10위 진입

25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8'은 21~23일 4329개 스크린에서 3840만 8415달러(누적 1억 6339만 4635달러)의 흥행 수익으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시리즈 중에서 현재 네 번째 수익이다. 제작비인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대하기 힘든 흥행 속도다. 

하지만, 전 세계 수익에서는 흥행 질주다. 북미를 제외한 해외에서 7억 4503만 1608달러의 수익을 챙겼다. 무엇보다 중국 수익이 압도적이다. 북미 시장보다 더 많은 1억 9393만 6620달러를 벌어들였다. 한국은 1904만 9330달러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로써 '분노의 질주8'은 총 9억 833만 6243달러로, 시리즈 중 두 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10억 달러 돌파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2~5위까지는 지난주와 비슷한 상황. 눈에 띄는 신규 개봉작이 없었던 탓에 수익 감소율도 20%대로 안정적이다. 먼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는 3697개 스크린에서 1271만 2144달러(누적 1억 3695만 4014달러)로 2위를 유지했다. 

'미녀와 야수'는 3315개 스크린에서 966만 2645달러를 보태 누적 4억 7078만 7029달러를 기록 중이다. 역대 흥행 순위 10위에 진입했고, 5억 달러에 도전하고 있다. 월드와이드 수익은 11억 76만 2152달러로, 역대 월드와이드 10위권 진입을 노린다. 

▲ 조용했던 신규 개봉작

디즈니 네이처의 다큐멘터리 '본 인 차이나'는 1508개 스크린에서 479만 367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개봉 첫 주 6위에 랭크됐다. 판다, 황금원숭이 등 중국에서 서식하고 있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릴러 '언포게터블'은 2417개 스크린에서 478만 5431달러의 수익으로 개봉 첫 주 7위를 차지했다. 전 남편의 새로운 부인 줄리아(로사리오 도슨)을 괴롭히는 전처(캐서린 헤이글)의 악행을 그린 작품. 제작비가 1200만 달러라는 게 다행이다. 

크리스찬 베일, 오스카 아이삭이 주연한 '더 프로미스'는 2251개 스크린에서 409만 5718달러로 9위에 올랐다. 오스만 제국 말기, 의대생 마이클(오스카 아이삭)과 유명 보도사진 작가 크리스(크리스찬 베일)의 이야기를 다룬다. 제작비가 무려 9000만 달러다. 제작사의 절망 소리가 느껴질 정도다. 

공포 미스터리 '피닉스 포가튼'은 1592개 스크린에서 181만 6499달러로 11위를 기록했다. 

▲ 상승세 탔다

마크 웹 감독의 '기프티드'는 1986개 스크린에서 455만 8508달러(누적 1077만 3300달러)로 8위를 차지했다. 840개 스크린이 증가했고, 47.5% 수익이 증가했다. 찰리 허냄, 로버트 패틴슨, 시에나 밀러 등이 주연한 '잃어버린 도시Z'는 614개 스크린에서 212만 1540달러(누적 227만 953달러)의 수익을 올려 개봉 첫 주 28위에서 2주차 10위로 급상승했다. 610개 스크린이 늘었고, 수익은 무려 1825.6% 상승했다. 

▲ '프리즌'의 성적은?

한석규 김래원의 '프리즌'은 2개 스크린에서 8382달러(누적 20만 2812달러)를 벌어들였다. 순위는 61위다. 한국에서 폭발적 흥행을 기록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168개 스크린에서 33만 6855달러(누적 407만 4629달러)로 24위에 자리했다. 14위에서 10계단 하락했고, 스크린도 124개 빠졌다. 

영화 속 주요 배경으로 한국이 등장하는 앤 해서웨이 주연의 '콜로설'은 224개 스크린에서 57만 9388달러(누적 135만 2493달러)로 20위에 올랐다. 126개 스크린이 증가했고, 수익도 27.5% 늘었다. 다만, 순위는 17위에서 3계단 하락했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UPI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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