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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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이다' 김국진X손연재, 자연따라 걷는 국가대표급 조합 탄생 (종합)

기사입력 2017.04.24 11:39 / 기사수정 2017.04.24 11:4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지금 이 순간을 담은 새로운 자연 다큐멘터리가 온다. 

2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 2층 다이아몬드 볼룸에서 EBS '이것이 야생이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국진, 손연재, 손승우PD가 참석했다. 

'이것이 야생이다'는 12부작으로 3개월 간 안방을 찾는다. 봄과 여름의 자연을 그대로 담아낼 예정이다. 기존 다큐멘터리와 달리 지금 이 순간의 자연에 포커스를 맞춘다. 

손승우 PD는 "EBS에서 시베리아 호랑이부터 수리 부엉이, 너구리, 삵, 심지어 식물까지 30년동안 자연 다큐멘터리를 찍어왔다. 뭔가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두 가지 측면에서 기존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할때 아쉬움이 있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는 "기존에는 1년 그 이상의 시간 동안 자연을 응축해서 보여드리는 그런 콘셉트였다. 그렇게 했기 떄문에 매번 순간순간 변화하는 자연을 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자연다큐멘터리라는 장르가 확고한 시청층을 갖고 있으나 일부 연령층에만 소구하는 느낌도 있었다"며 "좀 더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해서 기획한 것이 '이것이 야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큰 특징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을 담는 다는 콘셉트다. 짝짓기를 하고 새끼를 낳고 새끼를 커가며 완전한 성체가 되기까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 지금 이 시간 매 주 변화되는 야생의 모습을 순간순간을 담아내는 게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며 "또 하나는 기존 자연 다큐에는 자연밖에 없었는데 이번에는 인물이 들어가는 자연 다큐멘터리다. 그 점이 큰 차이점"이라고 김국진과 손연재의 출연을 언급했다. 

김국진과 손연재는 거목과 꽃봉오리의 만남이다. 손승우PD는 "남자는 거목같은 느낌이 있었으면 했다. 여성은 한창 꽃봉오리에서 피어나려는 구도가 좋지 않을까 했다"며 "자연을 듬직하게 보여줄 수 있는 분과 모습 자체가 자연과 닮아서 피어날 수 있는 분이었으면 했다"고 밝혔다. 진중한 김국진과 밝고 상큼한 손연재의 조합이 좋았다는 것. 

김국진은 "다큐는 우리 스케줄보다 자연의 스케줄을 맞춰 순리대로 따라간다. 첫 촬영을 해보니 재밌고 좋았다"며 흥미로워했다. 손연재는 "과연 자연을 얼마나 생각하며 살았을까란 생각도 해봤다. 그래서 방송을 하게 됐다. 첫 촬영을 해봤는데 방송을 많이 해본 게 아니라 거의 처음이라 잘 모른다"면서도 "만드는 게 아니라 자연을 보고 느끼면서 느낀점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경쟁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엇던 것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촬영 현장이 만만치 않았다는 뒷이야기도 전했다. 운동선수 출신임에도 손연재는 촬영 이후 앓아 누웠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체력적으로 버거웠다. 김국진은 "촬영하다보니 위험한 순간이 많더라. 살아있는게 목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승우PD는 "김국진은 극세사 다리라고 할 정도라고 여리여리한 체력인데 시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발재간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한다. 손연재는 체력도 좋지만 끝까지 가려는 끈기 같은게 느껴졌다. 그런 부분을 첫 촬영 떄 많이 느꼈다. 그런 부분이 제일 어려운 부분이었지만 두분에게 고마운 그런 부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야생이다'는 수리 부엉이 편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하며, 첫 방송은 오는 30일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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